2023. 12. 23. 16:55ㆍ멕시코 여행/만사니요(Manzanillo) 여행
멕시코의 만사니요(Manzanillo)에는 이구아나로 유명한 곳이 있다. 바로 이구아나 박물관이다. 이곳에 가면 반야생 이구아나를 실컷 볼 수 있다고 들었다. 그래서 이곳에 가보기로 했다.
이구아나 박물관은 구글에 'Iguanario Archundia'라고 검색하면 나온다. 구글 지도는 아래의 링크를 통해서 볼 수 있다.
멕시코 만사니요의 이구아나 박물관 : https://maps.app.goo.gl/YfeaJbQA78KXAU8A8
이구아나 박물관 이용정보 정리
이용 시간 : 11시 ~ 16시
요금 : 무료 (단, 예의상 기부금을 어느 정도 내는 편이 좋다. 기부금 박스가 있다.)
관람에 필요한 시간 : 크기가 작기 때문에 10분이면 다 볼 수 있다.
이구아나 박물관 후기
택시를 타고 이동했는데, 도착할 때쯤에 택시기사가 나무를 보라고 했다. 나무 위에 이구아나 보이냐고 물어보았다. 처음에 잘 안 보였는데, 자세히 보니 나무 위에 보호색을 한 이구아나들이 보였다. 겁나 많이 있었다.
택시에서 내린 다음에 나무들 위에 있는 이구아나들을 구경하였다. 정말 나무 위에도 이구아나가 많이 있었다. 박물관에 들어갈 수 없는 시간이라도 한번 와서 구경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구아나 박물관의 정문은 아래의 사진처럼 생겼다. 정말 간단한 구조의 정문이었다. 그냥 가정집 입구와 별다를 바가 없다. 아마도 여기에서 사시는 분이 이구아나를 키우다가, 그 수가 많아져서 박물관으로 바꾼 것 같았다.
그리고 입장료는 따로 없다. 대신에 박물관 내부에 팁 박스가 있다. 넣어 주고 싶은 만큼 넣어주면 된다.
운 좋게도 박물관 주인이 이구아나에게 먹이를 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망고나 다른 과일들을 주었다.
먹이를 주면 이구아나들이 벌 때처럼 모여든다.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진귀한 광경이었다.
이구아나 박물관에 통나무 펜스가 처져 있고 그 안에 이구아나들이 있다. 그런데 펜스 밑에는 벽이 없기 때문에 이구아나가 자유롭게 나왔다가 들어갔다가 한다. 그래서 밖으로 나온 이구아나를 정말 눈앞에서 볼 수 있다.
한 우리에는 이구아나 새끼들이 놓여 있다. 아무래도 새끼는 천적에게 취약하다 보니 망으로 쳐진 우리에 넣어서 보호하는 것 같다.
이구아나 박물관이지만 다른 동물들도 몇몇 있다. 새들이나, 멧돼지, 너구리 등이 있다.
30분 정도 여유롭게 구경하다가 박물관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걸어서 인근 시장으로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