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작은 도시, 온달스네스(Åndalsnes)에서 꼭 해야 할 것은 Rampestreken 전망대에 가서 풍경을 보는 것이다. 흰 눈으로 뒤덮인 푸른 산맥들과 사람들의 마을들이 이루는 조화로운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노르웨이적인 풍경을 한 번에 볼 수 있다.

 

Rampestreken 전망대에서 본 풍경
Rampestreken 전망대에서 본 풍경

 

 

온달스네스(Åndalsnes)의 Rampestreken 전망대 가는 법

전망대에 가는 방법은 걸어가는 방법, 즉, 등산하는 것과 Romsdalsgondolen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등산해서 가는 데에는 30분 정도 걸린다고 한다. 등산로는 무료이고, 가면서 보는 풍경도 괜찮다고 한다. 그래서 시간과 체력만 되면 등산해서 가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케이블카는 10분도 안 걸리고, 편하게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왕복 티켓 가격이 440 NOK(23년 12월 기준으로 약 56000원)으로 상당히 비싸다.

 

나는 등산해서 가고 싶었지만, 시간이 부족해서 케이블카로 가게 되었다. 그런데 운이 좋게도 티켓을 공짜로 받았다. 크루즈선에서 아는 사람들이 왕복 티켓을 샀는데, 그냥 걸어서 올라갔다고 한다. 그래서 편도 티켓 2장이 남은 셈이 되었고, 그 티켓들을 나에게 주겠다고 했다. 감사합니다 하고 받았다. 그리고 케이블카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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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msdalsgondolen 케이블카 이용 후기

티켓을 받아서 케이블카를 타러 갔다. 케이블카 타는 건물을 아래의 사진처럼 생겼다. 입구 쪽에서도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입구 쪽 사진은 까먹었었다.

 

Romsdalsgondolen 케이블카 타는 곳
Romsdalsgondolen 케이블카 타는 곳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깔끔한 내부 구조의 탑승장이 나온다. 여기서 티켓의 QR코드를 찍고 케이블카로 들어가면 된다.

 

노르웨이는 신기하게도 건물 내부들이 다 깔끔했다. 북유럽 특유의 문화인지, 아니면 험난한 자연환경에 둘러싸여 있기에 더 내부를 관리했는지는 모르겠다. 생각해 보면 군대의 시설들도 격오지에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내부 청소를 빡세게 시켰다. 외부 환경이 힘들수록, 내부를 잘 정리하려고 하는 것이 사람의 본성인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Romsdalsgondolen 케이블카 내부 시설
Romsdalsgondolen 케이블카 내부 시설

 

케이블카는 보통 시간표에 따라서 움직인다. 대략 20분 간격으로 운행했었다. 내가 탄 케이블카도 정해진 시간이 되자, 문을 닫고 출발하였다.

 

될 수 있으면 마을 쪽 창문을 볼 수 있는 곳에 서는 편이 좋다. 산 쪽보다 마을 쪽 풍경이 더 좋다. 나도 마을 쪽에 서서 출발했다.

 

Romsdalsgondolen 케이블카에서 본 탑승장
Romsdalsgondolen 케이블카에서 본 탑승장

 

조금 올라가니 조그마한 마을인 온달스네스가 한눈에 보였다. 고요하고 한적한 노르웨이 특유의 분위기가 잘 느껴지는 풍경이었다.

 

Romsdalsgondolen 케이블카에서 본 온달스네스
Romsdalsgondolen 케이블카에서 본 온달스네스

 

산 쪽을 보니 전망대가 보였다. 전망대도 멋지게 설계되어 있었다.

 

Romsdalsgondolen 케이블카에서 본 Rampestreken 전망대
Romsdalsgondolen 케이블카에서 본  Rampestreken 전망대

 

도착해서 내리면 아래의 사진과 같은 풍경이 보인다. 출발하고 도착하기까지 대략 10분의 시간이 걸렸다. 탑승구를 통해서 나가면 바로 Rampestreken 전망대가 나온다.

 

Rampestreken 전망대에서 본 풍경
Rampestreken 전망대에서 본 풍경

 

 

 

 

Rampestreken 전망대에서 본 풍경들

풍경을 보러 올라오긴 했는데, Rampestreken 전망대 자체도 예술적인 건축물이어서 잠시 구경하였다. 단순히 풍경을 보기 위한 자리가 아닌, 하나의 독자적인 건축물로써도 볼 가치가 있었다.

 

Rampestreken 전망대 건축물
Rampestreken 전망대 건축물

 

그리고 풍경을 보러 갔다. 눈으로 덮인 초록색 산맥들과 여유롭게 흐르는 강들, 여러 마을들이 어우러져 감동적인 풍경을 만들어냈다.

 

Rampestreken 전망대에서 본 풍경 2
Rampestreken 전망대에서 본 풍경 2

 

Rampestreken 전망대에서 본 풍경 3
Rampestreken 전망대에서 본 풍경 3

 

노르웨이에서 보는 풍경은 다른 곳에서 보는 풍경들과 많이 달랐다. 정말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들이었다.

 

Rampestreken 전망대에서 두 강과 마을
Rampestreken 전망대에서 두 강과 마을

 

두 강이 만나는 곳이다. 그런데 두 강의 물색이 다르다. 하나는 검은색에 가깝고, 하나는 하늘색이다.

 

서로 만나는 두 강
서로 만나는 두 강

 

신기한 것은 두 강이 만나는 곳에서도 물이 바로 섞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의 특성이 다르면 잘 섞이지 않는다고 과학책에서 여러 번 읽기는 했지만, 직접 보니 신기했다. 수에즈 운하에서도 몇 번 본 적 있는 현상이었지만, 볼 때마다 신기했다.

 

섞이지 않는 물들
섞이지 않는 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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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중 한 명이 과일이 들어간 풍경 사진을 좋아했다. 이번에는 망고를 들고 찍고 있었다. 나도 한번 찍어보았다. 열대과일인 망고와 북유럽의 풍경이 묘하게 조화롭게 나왔다.

 

열대과일 망고와 노르웨이의 풍경
열대과일 망고와 노르웨이의 풍경

 

사진을 찍고, 다른 방면으로 가서 언제 또 볼 수 있을지 모르는 온달스네스의 풍경을 지긋이 바라보았다.

 

Rampestreken 전망대에서 본 풍경 4
Rampestreken 전망대에서 본 풍경 4

 

풍경을 실컷 보고 전망대 내부로 들어갔다. 전망대 내부에는 카페와 식당이 있다. 비싸기는 하지만 이런 곳에서 식사를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시간 부족으로 그러지는 못했다.

 

Rampestreken 전망대 내부 식당 및 카페
Rampestreken 전망대 내부 식당 및 카페

 

크루즈 귀선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시간에 맞추어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갔다. 반대편에서는 다른 케이블카가 올라가고 있었다.

 

Romsdalsgondolen 케이블카
Romsdalsgondolen 케이블카

 

케이블카가 도착한 후에 내려서 크루즈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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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롬쇠의 추천 관광지 중 하나는 트롬소 전망대이다. 산 위에 전망대가 있는데, 여기서 트롬소의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그래서 트롬소에 간다면 정말 꼭 가는 편이 좋다. 나도 이번 트롬소 여행에서 이곳을 갔다. 오늘은 트롬소 전망대에 가본 후기를 남기려고 한다.

 

트롬소 전망대 후기 요약

트롬소의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트롬소 전망대는 걸어서 올라갈 수도 있고, 케이블카를 타고 갈 수도 있다. 케이블카 이용 금액은 왕복 395 NOK (2023년 11월 기준으로 5만 원 정도)으로 상당히 비싸다. 그래서 시간만 충분하면 걸어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배차간격은 30분이고, 운영시간은 10시부터 24시까지다. 전망대에 식당도 있다. 좋은 풍경을 보면서 식사할 수 있지만 가격은 조금 비싸다.

 

트롬소 전망대 후기 시작

트롬소 중심지에서 버스를 타고 트롬소 다리를 건넜다. 북극교회 주변에서 내린 다음에 도보로 Fjellheisen 케이블카로 이동했다. 북극교회에서 15분 정도 걸은 것 같다. 멀리서 케이블카 시설이 보였다. 참고로 구글 지도에  Fjellheisen라고 입력하면, 케이블카 타는 곳이 나온다.

 

노르웨이 트롬소의 Fjellheisen 케이블카
노르웨이 트롬소의 Fjellheisen 케이블카

 

 

겁나게 비쌌던 Fjellheisen 케이블카의 이용 요금

시설에 들어가서 표를 사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비쌌다. 성인은 395 NOK (23년 11월 기준으로 50000원 정도)였고, 어린이는 200 NOK였다. 등산이 하고 싶어지는 가격이었다.

 

만약 시간만 충분했다면 그냥 걸어서 올라갔을 것 같다. 군대에서 산악행군하던 거에 비하면 훨씬 쉬울 것 같았다. 하지만 크루즈 여행의 특성상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 그래서 눈물을 머금고 케이블카를 타기로 했다.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로 가다

티켓을 사고 나면, 티켓을 태그 한 다음에 입장한다.  케이블카 입구는 아래의 사진처럼 생겼다.

 

Fjellheisen 케이블카의 개찰구
Fjellheisen 케이블카의 개찰구

 

 

케이블카는 30분에 한대씩 있다. 운 좋게도 내가 들어간 시간이 케이블카 출발 시간이었다. 그래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탈 수 있었다. 케이블카를 타고 트롬소의 풍경을 구경하면서 전망대를 향했다.

 

 

케이블카에서 찍은 트롬소의 모습
케이블카에서 찍은 트롬소의 모습

 

 

출발하고 도착하기까지 4분 정도 걸린다. 도착해서 문이 열리고 내렸다. 케이블카는 아래의 사진처럼 생겼다. 나름 귀엽게 생겼다.

 

 

Fjellheisen 케이블카의 모습
Fjellheisen 케이블카의 모습

 

 

탑승장에서 본 풍경도 정말 괜찮았다. 그래서 감탄하고 있는데, 직원이 위쪽으로 가면 더 좋은 풍경이 있다고 했다. 그래서 위쪽 전망대로 올라갔다.

 

 

Fjellheisen 케이블카 하차장에서 본 트롬소
Fjellheisen 케이블카 하차장에서 본 트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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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트롬소의 경치를 볼 수 있었던 트롬소 전망대

트롬소 전망대에서 본 트롬소의 풍경이 정말 장관이었다. 트롬소 도시가 한눈에 보일 뿐만 아니라 주변의 설산도 배경으로 같이 보인다. 노르웨이는 어느 전망대에 가든 자연과 도시가 어우러진 풍경을 볼 수 있었다.

 

내가 타고 다녔던 크루즈도 보였다. 북극교회를 비롯한 트롬소의 관광지와 도시 모습, 그리고 멀리 보이는 산맥들을 천천히 음미하였다.

 

트롬소 전망대에서 바라본 트롬소
트롬소 전망대에서 바라본 트롬소

 

저 멀리 트롬소 공항도 보였다. 노르웨이는 인구에 비해서 면적이 넓어서 그런지 작은 도시에도 공항이 있었다. 트롬소의 인구는 6만 5천 정도로 우리나라 웬만한 시보다 적다. 그래도 자체 공항을 가지고 있었다.

 

 

 

 

노르웨이 트롬소의 공항
노르웨이 트롬소의 공항

 

 

멍하니 바라보고 있으니 구름이 조금 걷혔다. 멀리 있는 설산들이 더 희고 반짝반짝거렸다. 북유럽은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끼게 해주는 곳이었다.

 

노르웨이 트롬소의 풍경
노르웨이 트롬소의 풍경


 케이블카 바로 위에 있는 전망대에서 나와서 조금 걸어 다녔다. 비싼 돈 주고 보는 트롬소의 경치를 여러 각도에서 보고 싶었다. 조금 떨어진 다른 곳에서 케이블카 전망대를 보니, 이것도 멋있었다.
 

Fjellheisen 케이블카 1
Fjellheisen 케이블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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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jellheisen 케이블카 2
Fjellheisen 케이블카 2

 

 

풍경을 보다가 탑승장으로 갔다. 시간이 조금 남아서 전망대에 있는 식당에 갔다. 식당 경치는 좋았다. 그리고 가격도 비쌌다. 나중에 시간도 충분하고, 돈도 충분할 때 다시 트롬소에 온다면 이 식당에서 천천히 식사를 하고 싶다.

 

식당에 있던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다가 시간에 맞추어 케이블카를 타러 갔다.

 

Fjellheisen 케이블카의 시간표 안내
Fjellheisen 케이블카의 시간표 안내

 

 

만차로 케이블카를 못타다...?!?

크루즈 사람들이 다 비슷한 시간에 몰렸었다. 그래서 꽤나 줄이 길었다. 설마 이번 케이블카를 못 타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이 들었다.

 

 

케이블카를 기다리는 사람들
케이블카를 기다리는 사람들

 

 

혹시나 하고 걱정했는데, 역시나 못 탔다. 만차가 된 케이블카는 나를 두고 떠나갔다.

 

나를 두고 떠나가는 케이블카
나를 두고 떠나가는 케이블카

 

그런데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이럴 때는 올라오는 케이블카에 바로 타서 내려갈 수 있었다. 조금만 더 기다리면 케이블카를 탈 수 있다는 직원의 안내를 듣고 안도했다. 4분 정도 더 기다렸다가 올라온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갔다.

 

트롬소의 멋진 풍경을 가슴에 묻고, 나는 북극교회를 향해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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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카인양구가 탄 크루즈는 롱위에아르비엔(Longyearbyen)을 떠나서 콩스피오르로 향했다. 콩스피요르는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피오르는 아니지만, 스발바르 제도를 다룬 다큐멘터리에서 배경화면으로 자주 등장하는 피요르이다. TV로만 보던 곳을 직접 볼 수 있게 된다는 사실과 롱위에아르비엔보다 더 북쪽으로 간다는 사실에 설렜다. 동시에 이틀간 정들었던 롱위에아르비엔을 떠난다는 것이 아쉬웠다.

 

멀어져 가는 롱위에아르비엔을 바라보면서 작별 인사를 고했다. 이곳에 나중에 또 올 수 있는 기회가 있을란지...
 

멀어져가는 롱위에아르비엔
멀어져 가는 롱위에아르비엔

 

 

롱위에아르비엔은 곧 보이지 않을 만큼 멀어졌다. 나는 선내로 들어가서 향해도를 보았다. 스발바르제도를 바라볼 수 있게 적당한 거리를 두면서 콩스피오르에 향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콩스피요르에 북위 79도라고 쓰여있었다. 북위 79도라니... 한동안 그 위쪽으로 갈 기회는 없겠지, 아니 평생 그런 일이 오지 않을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멀어져가는 롱위에아르비엔
콩스피요르로 향하는 선내 향해도

 

콩스피오르까지 9시간 정도 걸린다는 선내 방송을 듣고 선실로 가서 한 시간만 잤다. 롱위에아르비엔을 관광하니라 많이 피곤했지만, 잠을 많이 잘 수는 없었다. 이때가 아니면 언제 다시 볼지 모르는 스발바르 제도를 계속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또 오늘이 지나면 며칠간 다시 바다만 봐야 하는데 육지를 볼 수 있을 때 실컷 봐두고 싶었다.

 

가는 길에 본 스발바르 제도가 정말 멋있었다. 빙하는 하얀색이고 하늘과 바다는 푸른색이라 전체적인 대칭이 정말 장관이었다. 하늘의 푸른색과 바다의 푸른색의 묘한 차이가 그 멋짐을 한층 더 강하게 했다.

 

 

가는 길에 본 스발바르 제도

 

9시간 정도 지나서 코스피오르에 도착했다. 콩스피오르는 남쪽의 다른 피오르와 조금 느낌이 달랐다. 더 눈으로 덮여있고, 험지라는 느낌이 강하다. 자연의 거친 웅장함이라고 말하는 것이 가장 어울리는 느낌이다.

 

로카인양구가 찍은 콩스피요르 1
로카인양구가 찍은 콩스피요르 1
로카인양구가 찍은 콩스피요르 2
로카인양구가 찍은 콩스피요르 2

 

 

눈 덮인 산들과 바다의 순수한 푸른색이 어우러져 있었다. 딱 보고 여기서 살 수는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험한 자연의 모습이 보인다. 그럼에도 이런 곳에서 살아가는 생물들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고 감동하면서도, 나의 한계에 대해서 느끼고 겸손해지는 경관이었다.

 

 

로카인양구가 찍은 콩스피요르 3
로카인양구가 찍은 콩스피요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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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카인양구가 찍은 콩스피요르 4
로카인양구가 찍은 콩스피요르 4

 

현지시간으로 자정을 훌쩍 넘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사람이 자지 않고 나와서 구경하고 있었다.

 

 

 

멀리서 피라미드 같은 산이 보였다. 산이 정말 정사각뿔처럼 생겼었다. 고대의 유산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각져있었고, 강한 호기심을 일으키는 산이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가보고 싶었다.

 

피라미드와 비슷하게 생긴 산들
피라미드와 비슷하게 생긴 산들

 

이제 다시 이별의 시간이 다가왔다. 콩스피오르는 점점 멀어져 가고 주변의 작은 섬들이 보였다.
 

콩스피요르 주변의 섬
콩스피요르 주변의 섬

 

 

멀어져 가는 스발바르 제도를 보며 작별 인사를 했다. 또 언젠가 기회가 있다면 다시 볼 날이 오겠지.

 

멀어져 가는 스발바르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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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입장료 : 70 노르웨이 크로네 (2022년 8월 환율 기준으로 9000원 정도)

관람에 필요한 시간 : 10~40분 정도

 

본문

인구 5만 명 이상의 도시 중에서 가장 북쪽에 있다는 노르웨이의 트롬소. 지구상 최북단 도시라고 불리기도 하는 곳이다. 매우 북쪽에 있기 때문에 백야 현상이 일어나는 곳이다. 내가 트롬소에 갔을 때가 백야 기간이었다.

 

트롬소에서 가장 유명한 건축물이 북극교회(Arctic Cathedral)이다. 오늘은 이 트롬소의 북극교회에 가본 후기를 남기려고 한다. 트롬소 북극교회는 아래의 사진처럼 생겼다. 보이는 것처럼 외관이 매우 독특하다.

 

노르웨이 트롬소의 북극교회 외관
노르웨이 트롬소의 북극교회 외관

 

입장료를 내면 안으로 들어갈 수도 있다. 노르웨이여서 그런지 입장료가 매우 비싸다. 70 노르웨이 크로네 (9000원 정도)이다. 비싼 입장료를 보고 그냥 들어가지 말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언제 또 여기에 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비싸더라도 들어가 보기로 했다.

 

트롬쇠 북극교회 입장료 영수증
트롬쇠 북극교회 입장료 영수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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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교회인 만큼, 내부도 넓지 않다. 하지만 디자인은 매우 참신했다. 내부는 아래의 사진처럼 생겼다.

 

트롬쇠 북극교회 내부
트롬쇠 북극교회 내부

 

단순히 삼각형 모양의 벽이 아니라, 여러개의 삼각형이 겹쳐진 모양이어서 독특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전등과 스테인드 글라스도 멋있었다.

 

북극교회의 스테인드 글라스
북극교회의 스테인드 글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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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단은 매우 간소하게 생겼다. 작고 잘 정리된 제단을 보니 정갈한 느낌이 들었다.

 

북극교회의 제단
북극교회의 제단

 

교회 내부 뒤편에는 파이프 오르간이 있다. 그 오르간의 디자인도 삼각형 모양으로 되어있었다. 교회의 삼각형 모양의 벽과 잘 어울렸다.

 

북극교회의 파이프 오르간
북극교회의 파이프 오르간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화장실이 있다. 그리고 오르간 반대편에서 계단을 타고 2층으로 올라갈 수 있다. 거기서 보면 오르간이 조금 더 잘 보인다. 하지만 밑에서 본 것과 큰 차이는 없다.

 

작은 교회이기 때문에 빠르면 10분이면 다 돌아볼 수 있다. 여유 있게 구경해도 40분이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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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 입장료는 무료

2. 입장시간은 제한 없음

3. 무료로 화장실 이용 가능.

4. 무료로 물, 커피를 마시면서 쉴 수 있음. (기부금은 자유롭게 내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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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인구 1000명 이상의 마을 중에서 가장 북쪽에 있는 롱이어비엔. 흔히 세계 최북단의 마을이라고 불린다.

 

노르웨이령 스발바르 제도의 롱이어비엔(롱위에아르비엔)에는 세계 최북단 교회가 있다. 바로 스발바르 교회(Svalbard Church)이다. 이번에 롱이어비엔 여행에서 스발바르 교회도 가보았다.

 

스발바르 교회는 롱이어비엔 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다. 걸어서 가게 되면 20~30분 정도 걸린다.

 

스발바르 교회 가는 길
스발바르 교회 가는 길

 

가는 길에서 보면 언덕 위에 교회가 보인다. 그리고 언덕을 올라가면 작고 아담한 교회가 있다.

 

도착하고 찍은 스발바르 교회
도착하고 찍은 스발바르 교회

 

마을에서 교회를 바라본 보았을 때, 정면의 오른쪽에 교회입구가 있다.

 

스발바르 교회 입구
스발바르 교회 입구

 

교회에 입구에는 스발바르 교회의 일정 안내문 같은 것이 붙여져 있었다.

 

스발바르 교회에 있던 일정안내문
스발바르 교회에 있던 일정 안내문

 

롱이어비엔의 다른 곳들과 비슷하게 여기도 신발을 벗고 입장해야 한다. 현관에는 신발을 넣을 수 있는 신발장이 있다. 그리고 화장실도 1층에 있다.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스발바르 교회 현관
스발바르 교회 현관

 

신발을 벗고 계단을 따라서 2층으로 올라간다.

 

스발바르 교회 2층
스발바르 교회 2 층

 

그리고 안으로 들어가면 쉼터가 있다.

 

스발바르 교회 2층에 있는 쉼터
스발바르 교회 2 층에 있는 쉼터

 

쉼터에는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의자와 책상이 있다. 롱이에르비엔 사람들은 예배를 마치고 이곳에서 담화를 나누면서 극지방에서 사는 즐거움과 힘듦을 같이 나누지 않을까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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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에는 물과 커피가 비치되어 있다. 누구든지 자유롭게 마실 수 있다. 이곳의 물과 커피도 꽤나 맛있다. 같은 책상에 기부금을 넣는 바구니가 있었다. 적절한 금액을 넣어주었다.

 

자유롭게 마실 수 있는 물과 커피
자유롭게 마실 수 있는 물과 커피

 

쉼터 안쪽에는 예배당이 있다. 예배당은 평범한 마을 교회들과 비슷하다.

 

스발바르 교회 예배당
스발바르 교회 예배당

 

쉼터에서 조금 더 쉬다가 밖으로 나왔다. 스발바르 교회 마당에서 본 마을 풍경도 괜찮았다. 사실 마을 풍경 자체는 다른 극지방 마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세계 최북단 마을을 한눈에 보고 있다는 것이 뭔가 감동적이었다.

 

스발바르 교회에서 본 롱이어비엔 마을
스발바르 교회에서 본 롱이어비엔 마을

 

스발바르 교회에 더 있고 싶었지만, 시간 관계상 돌아가기로 했다. 아쉬움을 달래며 스발바르 교회 사진을 다시 한번 찍었다.

 

스발바르 교회에서 본 롱이어비엔 마을
떠나면서 찍은 스발바르 교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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