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며 든 생각 정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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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책임한 선의는 악에 가깝다.
한국에서도 가끔 보이지만, 가난한 나라를 여행하다 보면 구걸하는 사람들이 가끔 보인다. 그럴 때마다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 동전을 한두푼 넣어주기도 했다. 그러다가 어느날 문득 이것이 정말 그들을 도와주는 길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그들에게 돈을 줌으로써 그들이 더 구걸하는 생활을 이어가는 것 아닐까? 언뜻 보기에는 눈앞에서 구걸하는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이 선의라고 생각될 수 있다. 하지만 결국에 그로 인해서 그들은 더 구걸하는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선의라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선보다 악에 가까운 행위인 것이다. 왜 그럴까? 그 이유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았다. 그리고 몇일간 고민한 후에 결론을 냈다. 선의가 악에 가까워지는 이유는 책임이 없기 때문이다. 나는 구걸하는 사람에게 눈앞의 도움을 주지만..
2024.11.25 -
여행하며 든 생각 : 걱정과 불안의 악순환에서 벗어나는 법
쓸데없이 걱정이 많을 때가 있다. 한동안 걱정이 많아서, 왜 그런지 생각해 보았다. 오랫동안 생각하고 내린 결론은 '걱정'은 '불안'때문이라는 것이다. 걱정은 무엇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 그냥 내가 불안하니까 걱정하게 될 뿐이었다. 그리고 걱정하면서 불안은 더 커진다. 불안은 걱정을 낳고, 걱정은 불안을 키우는 악순환이 이어지는다. 이렇게 생각하니 걱정이 다르게 보였다. 걱정은 무언가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아니다. 그저 불안으로 인한 증상일 뿐이다. 걱정인 근원인 불안을 해결하려면 걱정할 것이 아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실천하면서 안정감과 용기를 되찾아야 한다. 결국, 걱정을 해결할 것은 자신감과 실천이다. 걱정할 시간에 무언가 목표를 세워야 한다. 그리고 자신감을 가지고 용기를 내서 실천해야 ..
2024.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