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9)
-
남미 볼리비아의 대표적인 축제, 오루로 카니발 관람 후기 (by 로카인양구)
브라질에 리우 카니발이 있다면, 볼리비아에는 오루로 카니발이 있다. 우리나라에는 그렇게 유명하지는 않지만 남미에서는 꽤나 유명한 카니발 축제이다. 특히 볼리비아에서는 TV에서 중계도 해줄 정도로 유명하다. 내가 볼리비아 포토시에 있을 때도 호스텔 주인이 나보고 다른 도시에 가지 말고, 바로 오루로에 가서 오루로 카니발을 보라고 권했을 정도이다. 오늘은 그 볼리비아 오루로 카니발을 본 후기를 쓰려고 한다. 호스텔 주인의 조언에 따라서 바로 오루로로 갔었다. 카니발 시즌에는 조그마한 도시에 엄청난 사람이 몰려들기 때문에 잘 곳을 찾기가 쉽지 않다. 나도 겨우 민박집을 알아봐서 숙소로 잡았다. 그리고 관람권은 행사 전날에 민박집 할아버지의 도움으로 살 수 있었다. 오루로 카니발 관람권은 자리마다 조금 다른 것..
2024.02.17 -
볼리비아 오루로 카니발 표 사는 법 (by 로카인양구)
남미에서 브라질의 리우 카니발만큼 유명한 것이 볼리비아의 오루로 카니발이다. 오루로 카니발에서는 약 28000명이 넘는 댄서와 10000명의 음악가가 참여하여 행진한다. 며칠간 아침부터 자정을 넘어서까지 행진이 계속되는데 정말 끝없는 장관이다. 그래서 카니발 시기에 볼리비아에 간다면 꼭 오루로에 가서 보는 편이 좋다. 나도 운 좋게 카니발 시즌에 볼리비아에 가서 오루로 카니발을 볼 수 있었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다. 오루로 카니발 표 사는 법을 몰랐다는 것이다. 인터넷으로 표를 살 수 있는 브라질 리우 카니발과 달리 볼리비아 오루로 카니발은 인터넷으로 표를 팔지 않는다. 그리고 인터넷에 한국어로 된 관련 정보도 없었다. 그래서 어떻게 사야 되냐고 민박집 주인에게 물어보았고, 주인 할아버지가 도움을 준 덕..
2024.02.04 -
칠레 산티아고에서 현지 통신사인 무비스타 유심칩 구매하기 (by 로카인양구)
페루에서 힘들게 산 끌라로 유심칩은 칠레에서는 작동하지 않았다. 그래서 칠레 통신사 중 하나인 무비스타(movistar)에 가서 유심칩을 샀다. 참고로 산티아고에 몇몇 가게에 무비스타 표시가 있고, 유심칩을 파는 곳이 있다. 그런데 그런 곳보다 직영점에 가는 편이 좋다. 왜냐하면 그런 곳은 가격이 훨씬 비싸기 때문이다. 내가 조사해 봤을 때, 가격이 두 배 정도 차이가 났었다. 아무튼 나는 산티아고의 한 무비스타 직영점에 갔다. 아래의 사진처럼 생겼었다. 들어가니 아래의 사진처럼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경비가 순번표를 주고 기다리라고 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순번표를 받고, 자리에서 기다렸다. 한 15분 정도 기다렸다. 이윽고 내 순번이 왔다. 직원이 여러 플랜별 가격표를 보여주면서 나에게 선택하..
2023.12.26 -
로카인양구의 칠레 산티아고에서 달러를 칠레 페소로 환전한 후기
칠레에 가본 사람은 알겠지만, ATM 수수료가 비싸다. 한번 쓰는데 8000원 정도 든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래서 달러를 가지고 가서 칠레 페소로 바꾸는 편이 더 경제적이다. 나도 환전소에서 달러를 칠레 페소로 환전했다. 산티아고의 환전소는 아르마스 광장(Plaza de Armas) 주변에 많이 있다. 구글 지도에 'cambio(환전소)'라고 검색하면, 아래의 캡처처럼 위치가 나온다. 그중 가까운 곳에 가면 된다. 그런데 환전소마다 환율이 다르지 주의할 것! 환전소가 몰려있는 곳에 가서 비교해 보는 편이 좋다. 3군데 정도 둘러보고 가장 환율이 좋은 곳에서 환전을 하면 된다. 그리고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너무 많이 환전할 필요는 없다. 페소가 많이 남으면 다른 나라 가서 환전을 해야 하는데, 페소는 ..
2023.12.15 -
로카인양구의 볼리비아 포토시 광산투어 후기 - 2. 위험했던 포토시 광산 내부 투어
전편에 이어서 글은 쓴다. 전편은 아래의 링크로 볼 수 있다. 로카인양구의 볼리비아 포토시 광산투어 후기 - 1. 투어 예약부터 광산 입구까지 : https://universe-traveler.tistory.com/51 5. 포토시 광산 안으로 입장 화장실에 다녀오고 나서, 사람들이 다 모였다. 가이드는 광산 안으로 우리를 안내했다. 드디어 그 유명한 포토시 광산에 들어가게 되었다. 처음에는 그렇게 힘들지 않다. 길도 그렇게 좁지 않고. 질퍽거리는 곳도 적다. 하지만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길이 좁아지고, 질퍽거린다. 거의 3시간 동안 계속 걸어야 되니 체력적으로 꽤나 힘들다. 그리고 선로에 따라서 수례가 지나다닌다. 수레가 오면 양옆으로 피해야 되는데, 많이 위험하다. 피할 수 있는 공간이 넉넉하지도 않고..
2023.12.14 -
로카인양구의 볼리비아 포토시 광산투어 후기 - 1. 투어 예약부터 광산 입구까지
요약 1. 포토시 광산투어의 참여비는 100~120 볼리비아노 (2023년 기준) 정도이다. 2. 많이 위험한 투어이다. 노약자에게는 권장하지 않는다. 3.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고, 옷도 많이 더러워진다. 광산 투어에 참여한 날은 포토시에 머무르면서 쉬는 편이 좋다. 4. 그래도 참여한다면 광부들의 열약한 노동환경을 그대로 볼 수 있다. 내가 살아가는 세상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기도 하고, 예전 서독 파견 광부들에게 감사하는 마음도 생긴다. 5. 마지막으로 광산 투어에 가기 전에 화장실을 꼭 가야 한다. 광산 안에 화장실이 없는 것은 물론이고, 광산 주변에 있는 화장실도 상태가 좋지 못하다. 6. 마스크는 필수다. 분진가루가 정말 많이 날린다. 프롤로그 볼리비아의 포토시는 은광으로 매우 유명한 도시이..
2023.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