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여행(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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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콜론항에서 파나마시티 택시투어 다녀온 후기 (by 로카인양구)
내가 탔던 크루즈는 파나마 콜론항에 기항했었다. 그리고 나는 동료들과 같이 파타마시티로 택시투어를 다녀왔다. 코론에서 머무르지 않고 파나마시티로 간 이유는 콜론이 위험한 도시라는 것과 파나마시티를 한번 다시 가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돌이켜 생각해 보면 그냥 파나마시티 말고 콜론을 여행하는 것이 좋았을 것 같다. 그 이유는 아래의 4가지이다. 1. 콜론도 나름 파나마 제2의 도시이다. 2. 콜론은 들은 것만큼 위험하지는 않았다. 다만 혹시 모르니 택시 투어를 권장한다. 3. 가장 큰 이유는 파나마시티랑 콜론은 은근히 멀다. 차로 이동할 경우 편도 1~2시간 정도 걸린다. 크루즈 여행은 육지에서 머무는 시간이 짧기 때문에 왕복 2시간의 시간소요가 상당한 시간적 데미지를 만든다. 4. 앞으로 파나마시티..
2024.02.29 -
크루즈타고 파나마 운하 통과한 이야기! (by 로카인양구)
세계지리 교과서에 단골로 등장하는 운하 중 하나가 파나마 운하이다. 그렇지만 파나마 운하를 직접 본 사람은 적고, 배 타고 파나마 운하를 건넌 사람은 더 적을 것이다. 이번 글에서는 그런 사람들을 위한 후기를 남기려고 한다. 직접 배 타고 파나마 운하를 통과한 이야기를 쓸 것이다. 직접 갈 기회는 얻기 어렵겠지만, 이 글을 읽으면서 간접적으로 파나마 운하를 건너는 경험을 하기 바란다. 0. 파나마 운하에 대한 기초적인 정보 잠시 파나마 운하에 대한 기초적인 정보를 적어 두겠다. 우선 파나마 운하는 대서양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운하이다. 이 운하를 건너지 않고도 돌아가는 방법이 있지만, 시간이 훨씬 오래 걸린다. 파나마 운하는 태평양, 대서양 그리고 중간의 호수 사이에 높이차가 존재한다. 호수가 바다보다 고..
2023.12.16 -
로카인양구의 페루 통신회사 끌라로(Claro)에서 유심 구입하기
이번 페루 여행에서 내꺼 스마트폰이 유심을 인식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다. 그래서 스마트폰 수리점에 가 보았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내꺼 스마트폰에 현지 통신사 유심을 넣었더니 잘 작동하였고, 원래 유심을 다른 스마트폰에 넣어도 잘 작동하였다. 유심도 스마트폰도 문제가 없는데 둘이 합치면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이해가 안 되는 일이었지만 그래도 어쩔 수가 없었다. 그냥 현지 통신사에서 유심을 사서 넣기로 했다. 끌라로(Claro)라는 곳에서 유심을 사기로 했다. 끌라로 대리점을 찾아갔다. 들어가니 직원이 왜 왔는지 물어본다. "프리페이드 유심(선불 유심칩)"이라고 열심히 말했다. 앞에 있는 기계에서 번호를 뽑고 기다리라고 했다. 번호를 뽑고 안으로 들어간다. 전광판에 번호표의 번호와 창구 번호가 쓰여있다...
2023.02.08 -
로카인양구의 페루 리마에서 구두닦이 후기
페루의 리마에서는 곳곳에 구두닦이가 있었다. 사람이 의자에 앉아서 발만 올려놓으면 구두닦이가 열심히 신발을 닦아준다. 나도 한 번쯤 받아보고 싶었다. 마침 신발에 아이스크림이 떨어져서 더러워지기도 했었었다. 케네디 공원이라는 리마 남쪽에 있는 공원을 산책하고 있을 때였다. 구두닦이 아저씨가 보였다. 아저씨가 나에게 오라고 손짓을 했다. 가격이나 한번 물어보고 결정하자는 마음으로 아저씨에게 갔다. 가격을 물어보았다. 아저씨는 의자에 붙어있는 가격표를 보라고 하면서, 내 신발의 경우에는 9솔이라고 했다. 9솔이면 3000원 정도이니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신발닦이를 받아보기로 했다. 신발 끈을 다 푸는 것으로 시작된다. 능수능란한 솜씨로 신발 끈을 푼다. 신발 끈을 푼 다음에 우선 사포지 비슷한 것..
2023.02.03 -
로카인양구의 페루 리마에서 먹은 세비체(Ceviche) 후기
페루에는 생선이나 해산물을 얇게 뜬 다음에 레몬즙이나 라임즙, 양파, 소금 등에 담아서 먹는 음식이 있다. 이 음식의 이름이 세비체(Ceviche)'이다. 어떤 나라를 여행할 때에는 그 나라에서 유명한 음식을 꼭 먹어줘야 한다. 그래서 페루의 리마를 여행하면서 이 음식을 먹어보기로 했다. 이번 여행에서는 두 번 먹어 보았다. 세비체를 두 번 먹고 나서 느낀 개인적인 소감을 간단히 정리하면 생선회 자체는 싱싱하고 맛있었지만, 너무 시고 향이 강해서 먹기 힘들었다. 두 음식점에서 먹은 세비체의 사진과 각각의 후기를 아래에 정리해 놓았다. 1. 미라플로레스의 'Punto Azul'에서 먹은 세비체 리마의 미라플로레스 지역에서 처음으로 세비체를 먹었다. 약간 고급스러운 느낌이 드는 가게였다. 들어가서 비어있는 ..
2023.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