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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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케이블카로 올라간 이스탄불 피에르로티 언덕(Pierre Loti Hill)
세번째 날은 일정이 빡빡했다. 그래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바로 아침 식사를 먹었다. 그리고 버스에 타서 피에르로티 전망대(Pierre Loti Hill)로 갔다. 피에르로티 전망대는 이스탄불의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 중 하나이다. 피에르로티라는 작가가 이 언덕에서 작업을 했다고 해서 피에르로티 언덕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그 언덕에 있는 전망대가 피에르로티 전망대이다. 버스에서 내려서 가이드를 따라갔다. 주차장에서 조금 걸어가니 케이블카 타는 건물이 보인다. 사진을 잘 찍었어야 하는데 가이드 따라가면서 찍다 보니 건물 간판이 안 나오게 찍고 말았다. 건물에 들어가면 케이블카 입구를 안내하는 표지판이 보인다.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고 왔다 갔다 하는 케이블카가 보였다. 터키 가이드가 게이트에서 요금..
2023.12.30 -
4. 콘스탄티노플(이스탄불) 공성전을 재현한 파노라마 1453
다시 버스를 타고 파노라마 1453으로 출발하였다. 가면서 버스 창문 밖으로 테오도시우스의 삼중 성벽이 보였다. 멀리서 보는 데에도 상당히 견고해 보였다. 군데군데 없어지거나 훼손된 곳들도 있었지만 상상의 날개를 펼쳐서 과거의 모습을 보기 위하여 노력하였다. 성벽에 직접 가서 그 위용을 더 자세히 느껴보고 싶었다. 만약 자유여행이라면 그렇게 했을 것이다. 하지만 패키지 투어이니 정해진 일정을 따르기로 하였다. 버스가 파노라마 1453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가이드를 따라서 파노라마 1453 박물관으로 이동하였다. 박물관 앞에 공원이 있었다. 공원을 거쳐서 박물관으로 들어갔다. 박물관의 전시장으로 들어갔다. 계단을 타고 내려갔다. 테오도시우스 3중 성벽과 콘스탄티노폴리스 공성전에 대하여 설명하는 전시들이 나..
2023.12.24 -
3. 화려하면서도 씁쓸했던 이스탄불의 돌마바흐체 궁전
당근이 맛있었던 베이파자르 마을을 떠나 이스탄불로 향했다. 점심으로 케밥을 먹고 돌마바흐체 궁전으로 이동하였다. 돌마바흐체 궁전의 길 건너에 축구장 하나가 있다. 축구 경기가 있는 날이어서 사람들이 많이 몰리고 있다고 들었다. 경찰관들이 주변 교통정리를 하고 있었다. 버스에서 내려서 가이드를 따라서 돌마바흐체 궁전 쪽으로 걸어갔다. 저 멀리 있는 돌마바흐체 궁전이 보였다. 멀리서 봐도 그 화려함이 느껴졌다. 돌마바흐체 궁전의 역사 여기서 잠깐! 돌마바흐체 궁전에 대한 역사적인 사실을 잠깐 알아보자. 역사에 관심이 없는 사람은 그냥 넘어가면 된다. 돌마바흐체 궁전이 있는 곳은 고대부터 배가 정박하는 자연항 형태의 만이었다고 전해진다. 오스만 시대에 오스만 해군이 함정의 닻을 내리고, 전통적인 해군 의식..
2023.12.15 -
2. 당근으로 유명한 터키 베이파자르에서 당근주스를 사먹다.
저녁 9시가 넘어서 앙카라 공항에 도착했다. 시간이 늦었기 때문에 공항에서 가이드를 만나고 바로 버스에 탔다. 그리고 호텔로 이동했다. 다음날 아침에 이스탄불에 가는 길에 베이파자르를 들르게 되었다. 베이파자르는 터키 앙카라주에 속한 마을이다. 앙카라에서 서쪽으로 50Km 정도 떨어져 있다. 당근으로 매우 유명하다. 터키의 당근 생산의 60%를 담당하고 있다고 한다. 가이드는 오스만 제국의 북부 전통 가옥 양식을 보여주고 싶어서 이곳에 들른다고 했다. 그리고 당근주스가 싸고 맛있으니까 꼭 사 먹어 보라고 했다. 버스를 내려서 좀 걸어가니 마을 광장이 나왔다. 당근으로 유명한 마을답게 광장 중앙에 커다란 당근 모형이 있다. 광장에서부터 상점가가 시작된다. 당근주스 파는 상점도 보였다. 당근주스를 기..
2023.08.07 -
1. 전역하고 터키(튀르키예)로 여행을 떠나다
끝이 안 보일 정도로 길었던 군생활 동안 항상 꿈꿔온 것이 외국여행이었다. 부대 안에 있으면 많은 자유를 박탈당한다. 그런 군생활의 정반대 편에 있다고 생각한 것이 외국여행이었다. 외국여행을 가면 보다 넓은 땅을 자유롭게 누비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군생활 동안 외국여행을 생각했다. 그리고 그 꿈은 전역이 가까워질수록 더 강해졌다. 마침내 전역이 눈에 보이는 시점이 왔고, 나는 전역 후에 며칠 이내로 외국여행을 나가기로 했다. 원래는 자유여행으로 가려고 했지만 패키지여행으로 가게 되었다. 비행깃값이 너무 비쌌기 때문이다. 그리고 터키를 가기로 했다. 가보고 싶은 나라는 많았지만, 터키가 여행비가 싸면서도 볼 것이 많아 보였다. 그래서 터키로 결정하고 패키지여행을 예약했다. 예약을 완료하고서..
2023.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