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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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스페인 메리다에서의 아침 산책
톨레도 구경을 마친 우리 팀은 버스를 타고 3시간 동안 달려서 메리다에 도착하였다. 호텔 위치는 메리다 시내에서 가까운 곳에 있었다. NOVA ROMA라는 호텔이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버스가 호텔 앞까지 갈 수 없던 것이다. 그래서 약간 떨어진 곳에서 내려서 캐리어를 끌고 10분 정도 걸어가야 했다. 아무튼 호텔에 도착해서 푹 쉬었다. 다음날 5시에 일어나서 산책 나갈 준비를 했다. 호텔이 시내 주변에 있으니 메리다 시내를 돌아보기로 한 것이다. 패키지 투어 일정에 메리다가 포함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아침 산책 말고는 메리다를 볼 기회가 없기도 했었다. 밀라그로스 수도교를 목표로 걷기 시작했다. 조금만 걸어가니 역사유적이 나왔다. 구글 지도에는 'Pórtico del Foro Municipal ..
2023.01.13 -
8. 스페인 세고비아에 가서 코치니요 아사도를 먹지 못하다
코치니요 아사도는 쉽게 말하면 새끼 돼지고기 통구이이다. 세고비아의 대표적인 요리이기도 하다. 예전에 고등학생 때, 스페인어 클러스터에서 코치니요에 대하여 들었다. 고기가 매우 부드럽고 맛있다고 하여 나중에 스페인에 가면 꼭 먹어보고 싶었다. 스페인의 세고비아에서 이 요리를 먹어보고 싶었다. 이번 패키지여행에서 세고비아에 간다고 들었다. 그래서 이 코치니요를 먹을 기대를 잔뜩 하고 있었다. 세고비아에 도착한 날 저녁에 코치니요를 먹기 위해서 가게를 찾아보았지만 실패하였다. 왜냐하면 야경을 보다가 시간이 너무 늦어버렸기 때문이다. 가게 마감시간이 다 되어버린 것이다. 코치니요를 먹겠다고만 했지 어디가 맛집인지 몰라서 헤맨 것도 이유였다. 다음날에 가보기로 하였다. 다음날 아침에 호텔 프런트에 가서 코치니요..
2023.01.03 -
5. 스페인 세고비아 대성당과 로마 수도교의 야경
마드리드 구경을 마치고 버스로 세고비아로 이동하였다. 세고비아에 도착하니 오후 9시 정도 되었다. 호텔에 짐을 풀고 세고비아의 야경을 보러 나갔다. 패키지 투어는 외곽에 호텔을 잡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시내에 호텔이 있어서 걸어서 야경을 보러 갈 수 있었다. 호텔에서 나가면 바로 세고비아 로마 수도교가 보였다. 야경이 예뻐서 바로 사진을 찍었다. 로마 수도교는 조금 떨어져서 한눈에 볼 때 가장 멋있던 것 같다. 조금 걸어서 로마 수도교 쪽으로 이동하였다. 그 옛날 로마시대에 이런 다리를 만들 수 있었다는 것이 신기했다. 돌들이 매우 견고하게 쌓여 있고 구조가 아치형으로 이루어져 있어 튼튼해 보인다. 세고비아 시내 쪽으로도 한번 돌아보았다. 밤 10시가 지난 늦은 시간이어서 그런지 상점들이 하나둘씩..
2023.01.03 -
4.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
마요르 관광을 마치고 프라도 미술관으로 걸어서 이동하였다. 이동하면서 푸에르타 델 솔, 그란비아 거리를 구경하였다. 어느 정도 걷자 멀리서 프라도 미술관이 보였다. 입구에 가자 먼저 온 사람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도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서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렸다. 기다리면서 가이드가 나누어준 프라드 미술관에 대한 자료를 읽었다. 프라도 미술관에서 꼭 봐야 할 미술품들을 정리해둔 자료였다. 기다려서 입구 안쪽으로 들어갔다. 세계적인 미술관이다 보니 보안검사에 힘을 쓰는 것 같다. 짐 검사를 받아야 들어갈 수 있다. 가방에 액체류가 들어있으면 가지고 갈 수 없다. 짐 보관소에 맡기고 들어가야 한다. 소지품 검사를 마치고 들어갔다. 1층에 기념품점과 안내소가 보였다. 모든 사람이 검사를 통과했다..
2023.01.03 -
3. 마드리드 왕궁과 마요르 광장
마드리드 공항을 떠나서 버스가 도착한 곳은 마드리드 궁전 앞이었다. 가이드가 마드리드 궁전에 대해서 설명해 주면서 사진을 찍을 시간을 주었다. 한번 궁전을 한 바퀴 돌아보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해서 아쉬웠다. 정면을 사진으로 남기는 것으로 만족했다. 사람들이 사진을 다 찍고 가이드는 마요르 광장으로 우리를 안내했다. 마요르 광장까지는 도보로 이동하였다. 궁전의 길 건너에 있는 광장에는 펠리페 4세 동상이 있다. 펠리페 4세 동상을 지나서 가이드를 따라갔다. 가는 길에 길거리에 카페가 있었다. 길거리에 나와있는 자리에 앉아서 따빠스를 먹으며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것들도 재미있을 것 같다. 그럴 수 있는 마드리드 사람들이 부러워졌다. 근데 다시 생각해 보니 우리나라에서도 음식만 다를 뿐 여유를 내면 할 ..
2023.01.03 -
2. 스페인 마드리드 공항에 도착하다.
도하를 경유하여 마드리드 공항에 도착하였다. 인솔자가 있는 패키지여행이었기에 인솔자의 안내에 따라서 마드리드 공항의 입국 심사장으로 이동하였다. 매우 많은 사람들이 입국심사를 기다리고 있었다. 대충 보아도 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라인에 맞추어 줄을 서서 기다리기 시작하였다. 매우 많은 사람들이 실내에서 기다리고 있어서 그런지 조금 더웠다. 11월이고 우리나라와 위도가 비슷한 스페인인데도 불구하고 공항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실내 온도가 높은 것 같았다. 더욱이 가방을 등에 매고 서서 기다리니 더 더웠다. 그래서 가방에서 반팔티를 꺼내서 화장실에서 갈아입고 돌아왔다.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 조금만 더 그냥 참았으면 사람들이 지그재그로 서서 기다리는 곳에 들어가서 화장실에 가기 더 어려워졌을 ..
2022.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