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3. 11:24ㆍ스페인, 포르투칼 여행
마드리드 구경을 마치고 버스로 세고비아로 이동하였다. 세고비아에 도착하니 오후 9시 정도 되었다. 호텔에 짐을 풀고 세고비아의 야경을 보러 나갔다. 패키지 투어는 외곽에 호텔을 잡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시내에 호텔이 있어서 걸어서 야경을 보러 갈 수 있었다.
호텔에서 나가면 바로 세고비아 로마 수도교가 보였다. 야경이 예뻐서 바로 사진을 찍었다. 로마 수도교는 조금 떨어져서 한눈에 볼 때 가장 멋있던 것 같다.
조금 걸어서 로마 수도교 쪽으로 이동하였다. 그 옛날 로마시대에 이런 다리를 만들 수 있었다는 것이 신기했다. 돌들이 매우 견고하게 쌓여 있고 구조가 아치형으로 이루어져 있어 튼튼해 보인다.
세고비아 시내 쪽으로도 한번 돌아보았다. 밤 10시가 지난 늦은 시간이어서 그런지 상점들이 하나둘씩 정리하고 있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지만 몇 명씩은 있었다.
지도의 안내에 따라서 세고비아 대성당으로 이동하였다. 골목길을 지나갔는데 상점가와 성당 등이 있어서 괜찮았었다. 밤늦은 시간이어서 골목길에 있는 것이 조금 무서웠다. 그렇지만 사람들도 조금씩 걸어 다녔고, 무엇보다 현지인들이 여자 혼자서도 걸어 다니는 것을 보고 치안이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용기를 내서 세고비아 대성당으로 이동하였다.
로마 수도교에서 15분 정도 더 걸어서 세고비아 대성당에 도착했다. 세고비아 대성당은 시청 광장 앞에 있다. 시청광장에 몇몇 음식집이 열려있어서 사람들이 조금씩 보였다.
성당은 멋있었다. 전형적인 유럽의 성당이었다. 그렇지만 길거리 조명에만 의존해서 보였기 때문에 위쪽이 잘 보이지 않았다. 해가 떠있을 때 와서 보면 더 좋을 것 같았다.
세고비아 대성당을 지나서 알카사르성까지도 걸어갈 수 있지만 늦은 시간이고 해서 대성당까지만 보기로 하였다.
정문도 다양한 조형물로 장식되어 있었다. 정문을 구경한 다음에 다시 성당의 전체적인 야경을 보았다.
세고비아 대성당의 야경을 충분히 구경한 다음에 왔던 길에 따라서 호텔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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