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3. 16:07ㆍ스페인, 포르투칼 여행
사람들이 모두 집합하자 가이드가 세고비아 투어를 시작하였다. 어젯밤과 아침에 봤던 로마 수도교를 다시 보았다. 세고비아 대성당으로 이동하는 도중에 운 좋게 군악대의 퍼레이드를 보게 되었다. 한국에서 육군으로 복무하면서도 군악대의 퍼레이드를 볼 기회가 없었는데, 타지인 스페인에 와서 군악대의 퍼레이드를 보니 신기했다. 퍼레이드가 다가오는 영상을 잠깐 카메라에 담았다.
가이드도 잠깐 멈추어서 군악대 구경을 하였다. 알카사르성에 가서 이 군악대를 다시 보게 될 줄은 나도 가이드도 몰랐을 것이다.
군악대 구경을 마치고 세고비아 대성당에 가서 구경을 했다.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면서 보니 새로운 느낌이었다. 세고비아 대성당을 보고 알카사르성으로 걸어서 이동하였다.
세고비아 알카사르성에 도착하였다. 사진에서 보던 대로 멋진 모습이었다. 세고비아의 알카사르성은 디즈니랜드성의 모델이 되었다고 들었는데, 정말 알카사르성을 보니 디즈니랜드가 떠올랐다. 비슷하게 생겼다.
사실 알카사르성이라고 부르는 것은 약간 모순이 있다. 스페인어로 '알카사르(Alcázar)'라는 말이 '성'이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알카사르라고 부르는 것이 더 맞을 것이다. 그리고 세고비아 알카사르라고 불러야 할 것이다. 하지만 여행사 일정표에도 알카사르성이라고 나오고 알카사르성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서 이 글에서도 알카사르성이라고 쓰기로 했다.
알카사르성 바로 옆에는 절벽이 있다. 절벽 밑으로 펼쳐지는 풍경도 예술이다.
성안에서는 아까 봤었던 군악대들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었다.
행사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보았다.
철창 사이로 성안의 모습을 찍었다. 풍경이 아름답다. 성 내부에 들어가 보았으면 정말 좋았을 것 같지만 안타깝게도 그러지 못했다. 성안에서 행사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내부 입장이 어려워진 것이다. 퍼레이드를 본 것은 운 좋은 일이지만 같은 이유로 성 내부는 못 들어가게 되었다. 인생사 새옹지마라는 말이 떠올랐다.
알카사르성 정문은 아래의 사진처럼 생겼다. 꽤나 멋지게 생겼다.
한동안 성을 감상하고 있으니 군악대가 행진을 하면서 나왔다. 그 모습을 구경했다. 군악대가 지나가고 우리도 가이드를 따라서 점심 식사 장소로 이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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