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마드리드 왕궁과 마요르 광장

2023. 1. 3. 09:31스페인, 포르투칼 여행

마드리드 공항을 떠나서 버스가 도착한 곳은 마드리드 궁전 앞이었다. 가이드가 마드리드 궁전에 대해서 설명해 주면서 사진을 찍을 시간을 주었다. 한번 궁전을 한 바퀴 돌아보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해서 아쉬웠다. 정면을 사진으로 남기는 것으로 만족했다. 사람들이 사진을 다 찍고 가이드는 마요르 광장으로 우리를 안내했다. 마요르 광장까지는 도보로 이동하였다.

 

스페인 마드리드 궁전
스페인 마드리드 궁전

 

궁전의 길 건너에 있는 광장에는 펠리페 4세 동상이 있다.

 

마드리드 궁전 앞 펠리페 4세 동상
마드리드 궁전 앞 펠리페 4세 동상

 

펠리페 4세 동상을 지나서 가이드를 따라갔다.

 

마요르 광장으로 가는 길
마요르 광장으로 가는 길

 

가는 길에 길거리에 카페가 있었다. 길거리에 나와있는 자리에 앉아서 따빠스를 먹으며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것들도 재미있을 것 같다. 그럴 수 있는 마드리드 사람들이 부러워졌다. 근데 다시 생각해 보니 우리나라에서도 음식만 다를 뿐 여유를 내면 할 수 있는 것이었다. 명동에서도 김밥을 먹으며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할 수 있지 않는가? 다만 못했던 것은 명동이 스페인이 아니어서가 아니라, 나에게 여유가 충분치 못했던 것이었다. 

 

마드리드 거리의 카페
마드리드 거리의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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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가이드를 열심히 따라가야 해서 마음에 든 카페는 뒤로하고 지나갔다. 곧 마요르 광장의 입구가 보였다.

 

마요르 광장 입구
마요르 광장 입구

 

입구를 통과하고 마요르 광장으로 들어왔다. 피곤했지만 감동을 받았다. 오랫동안 오고 싶었던 마드리드의 마요르 광장에 왔다는 것 때문이었다. 그동안에 다큐멘터리로만 보던 곳을 내가 직접 오다니 감동이었다.

 

마요르 광장 모습
마요르 광장 모습

 

마요르 광장은 1619년에 펠리페 3세에 의해서 지어진 광장이다. 축하행사, 가면무도회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어왔다. 몇 번의 화재로 인하여 원래의 모습을 잃어버렸지만 19세기에 재건축되었다. 그리고 오늘날에는 마드리드 시민의 광장이자 스페인의 대표적인 관광명소가 되었다. 바로크 양식의 직사각형 건물로 둘러싸인 이 광장에는 9개의 아치문이 있기 때문에 편하게 오고 갈 수 있다.

 

 

마요르 광장 2
마요르 광장 2

 

다큐멘터리와 책을 통해서 알던 내용들이다. 그러나 아무리 많은 읽어 얻은 지식보다 직접 보고 느낀 감동이 더 컸다.

 

마요르 광장의 펠리페 3세 동상
마요르 광장의 펠리페 3세 동상

 

광장 중앙에는 펠리페 3세의 동상이 있다. 사진을 찍고 광장 분위기를 구경하였다. 마음 같아서는 카페에 자리를 잡고 따빠스를 먹고 싶었지만 다음 일정을 따라가야 했기에 그러지 못했다. 아쉬웠다.

 

마요르 광장에서 나왔던 출구
마요르 광장에서 나왔던 출구

 

가이드를 따라서 다른 출구로 빠져나왔다. 다음에 다시 보기로 하고 마요르 광장에 작별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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