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2. 15. 17:53ㆍ피스보트 세계일주(Peace Boat)
세계일주를 다니는 여러 가지 크루즈 중에서 나는 피스보트에 탔다. 오늘은 이 피스보트의 식당들을 소개하는 글을 써보려고 한다. 아무래도 크루즈의 식당들이 궁금한 사람들이 많을 것 같은데, 이 글을 보고 궁금증을 해소했으면 한다.
내가 탄 피스보트라는 크루즈에는 2개의 큰 식당과 여러 작은 식당이 있었다. 피스보트는 15층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5층과 14층에 큰 식당이 있었다. 식당별로 이름이 있었는데, 큰 의미는 없으니 5층 레스토랑과 14층 뷔페라고 하겠다.
5층 식당은 격식 차린 레스토랑이었고, 14층 식당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뷔페였다. 두 식당을 한 글에 소개하기에는 너무 양이 많아서 이 글에서는 5층 레스토랑만 소개하도록 하겠다.
피스보트 5층 레스토랑
5층 레스토랑은 격식을 차린 레스토랑이다. 그래서 식사 시간도 정해져 있는 곳이고, 복장 규정도 있다. 정해진 시간이 아니거나, 복장이 어긋나면 들어가지 못한다.
아침과 점심은 정식 메뉴가 나온다. 그리고 저녁때는 메뉴판에 따라서 코스 요리를 주문할 수 있다. 코스 요리에는 전채, 수프, 생선 요리, 파스타, 고기 요리, 후식 등이 여러 가지 있고, 그중에서 원하는 것을 선택하여 주문하면 된다. 그러면 코스의 순서에 따라서 전채, 수프, 파스타나 다른 요리, 디저트 순으로 나온다.
5층 레스토랑은 아래의 사진처럼 생겼다. 안에서 보면 그냥 육지의 고급 레스토랑과 큰 차이가 없다.
피스보트 5층 레스토랑의 점심
아침이나 점심은 정식이다. 식사시간에 맞추어 식당 앞에 가면 그날 메뉴가 아래의 사진처럼 전시되어 있다. 괜찮은 것 같으면 입장하면 자리를 안내해 준다. 그리고 메뉴가 그대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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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된 메뉴와 거의 똑같이 나온다. 아래의 사진이 내가 받아서 먹은 정식이다. 정식으로는 보통 우동이나 소바와 간단한 밥 종류가 많이 나왔다.
다른 날들도 비슷하게 나왔다.
피스보트 5층 레스토랑의 석식
저녁은 코스 메뉴이다. 메뉴판에 따라서 주문하면 된다. 메뉴는 3~4일에 한 번씩 싹 바뀐다. 음식 사진이 너무 많아서 하루 코스 요리만 이 글에 올리기로 했다.
아래의 사진이 전체 모습이다. 나름 디자인에 신경 써서 나왔었다. 물론 나는 디자인보다도 양과 맛만 중요하게 생각했지만 말이다.
수프도 괜찮게 나온다. 근데 수프는 단호박 수프가 제일 맛있었다. 아래의 사진은 처음 보는 메뉴라서 시켰던 건데, 단호박 수프보다는 내 입맛에 안 맞았다.
그다음은 생선요리이다. 연어 요리가 자주 나왔었다.
그리고 파스타다. 다른 생선 요리나 고기 요리와 다르게 파스타는 메뉴판에 한 종류만 있었다. 그래서 파스타가 먹고 싶어도, 내가 좋아하는 파스타가 메뉴에 없으면 안 시키기도 했다.
참고로 보통 생선요리, 파스타, 고기 요리 중에서 하나만 시키는데, 나는 먹는 양이 많아서 다 시켰다. 그래도 남기지만 않으면 상관없다.
고기 요리도 다양하게 나왔다. 그래도 여러 번 먹어본 것 중에서 제일 맛있는 것은 소고기 스테이크였다. 아래의 사진의 요리도 맛있었다.
후식은 보통 아이스크림이나 케이크가 나온다. 나는 아이스크림을 좋아해서, 보통 아이스크림은 선택했다. 후식도 둘 다 먹고 싶으면 둘 다 선택할 수 있다.
크루즈 가격에 식사가 들어가기 때문에 매일 추가 비용 없이 고급 요리를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것은 크루즈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었다. 그래서 여유가 있으면 5층 레스토랑에 가서 많이 먹었다. 그리고 살이 찌지 않기 위해서 바로 헬스장 가서 운동을 열심히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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