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운하와 모기떼
2024. 11. 21. 21:26ㆍ사진 3장으로 보는 세상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파나마 운하. 대서양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운하로 유명하다. 이 운하를 거치지 않고 이동하려면 남미 땅 끝까지 내려갔다가 올라와야 한다.
예전부터 한번쯤 가보고 싶었던 곳이다. 배타고 여행한 덕분에 그 꿈을 이룰 수 있었다. 하지만 의외의 복병이 있었으니, 바로 모기다.
정말 모기가 꽤나 많다. 갑판이 높은 곳에 있는데에도 어디선가 모기가 나와서 달려든다.
바다에서 갑문타고 호수위로 올라갔다가, 갑문으로 다시 내려오는 신기한 구조를 조고 있으면 어느새 모기가 달라붙어 있었다.
파나마 운하를 만들기 위해 여러 인부가 죽었다고 배웠다. 덥고 습한 곳이기 때문에 역병으로 많이 죽었다고 했다. 책으로만 봤을 때는 실감이 안났는데, 이번에 배타고 지나가니 그분들의 고생이 좀더 가까이 다가왔다.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
역시 역사와 지리는 직접 가봐야 대충 감이 온다.
반응형
'사진 3장으로 보는 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랍에미리트의 발전과 삶의 자세 (0) | 2024.11.20 |
---|---|
중국 기차 딱딱한 좌석칸과 서민의 삶 (0) | 2024.1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