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2. 15. 19:12ㆍ볼리비아 여행
볼리비아에 와서 처음으로 ATM으로 현지 통화를 인출하였다. 사실 칠레에서도 첫날 조금 인출하려고 했는데 만 페소를 인출하는데 수수료가 8000페소라고 나와서 그냥 취소를 눌렀다. 칠레의 ATM은 다 수수료가 비싸다고 해서 사용하지 않았었다.
우유니에 와서 볼리비아의 ATM 수수료와 환전에 대하여 검색해 보았다. 현지 통화(볼리비아노)의 인출 수수료가 무료인 은행이 있다는 정보를 얻었다. 그래서 그 은행에 가서 볼리비아노를 인출해 보기로 했다. 카드는 하나 트래블로그 카드를 이용했다.
은행의 이름은 'BNB(Banco Nacional de Bolivia)'이다. 우유니에도 이 은행이 있다. 은행을 찾아서 들어갔다.
순서를 기다렸다가 들어가면 ATM 기계가 한대 있다. 비자카드와 마스터카드가 사용 가능하다는 표시가 있다.
카드를 넣으라는 안내가 나온다. 카드를 넣으면 스페인어와 영어를 선택할 수 있는 화면이 나온다. 영어를 선택한다. 그다음에 계좌의 종류를 선택하는 화면이 나온다. 'Checking'과 'Saving'이 있다. 체크카드니까 'Checking'을 선택했다.
그다음에는 아래의 화면이 나온다. 'Withdraw Bs(볼리비아노 인출)'을 선택했다.
그러고 나서 계좌의 순서(?)를 선택하는 화면이 나왔다. 약간 당황했던 순간이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내 카드에 연결된 계좌는 하나이고, 그렇다면 'Account 1'일 것 같아서 'Account 1'를 선택했다. 결과적으로 잘 되었으니 맞았던 것 같다.
그러고 나서 인출하려고 하는 볼리비아노의 액수를 선택하면 된다. 보통은 그다음에 수수료 확인 화면이 있는데 이 ATM은 그런 것이 없었다. 그래서 수수료가 너무 많이 나오면 어떡하나 하고 살짝 걱정했었다. 그런데 결과를 보니 기우였던 것 같다. 따로 나간 수수료는 없었다.
카드가 먼저 나온다. 그리고 선택한 액수의 볼리비아노 현금이 나온다.
볼리비아 BNB은행의 ATM에서 볼리비아노를 인출한 결과
23년 2월 14일 기준으로 350 볼리비아노는 50.61 달러이다.
하나머니 앱으로 얼마가 인출되었는지 확인해 보았다. 51.05 달러가 인출되었다. 0.44 달러만 더 나간 것이다. 수수료보다는 은행에서 적용하는 환율이 약간 더 높게 잡혀있어서 그런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매우 적절한 수준이라고 생각했다. 앞으로 볼리비아에서 볼리비아노를 인출할 때는 이 은행을 이용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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