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 29. 10:55ㆍ이집트 여행
저녁을 먹고 나서 친해진 이집트 관공서 직원이 알려준 쇼핑 거리에 가기로 했다. 직원이 추천해 준 곳은 대충 아래의 지역이었다. 사실 쇼핑하러 간다기보다는 이집트의 쇼핑가는 어떻게 생겼나 궁금해서 갔다.
이집트 포트사이드의 치안
치안이 조금 걱정됐다. 그래서 직원에게 치안은 괜찮냐고 물어보았더니 괜찮다고 했다. 안심하고 다녀와도 된다고 했다. 무슨 일 생기면 연락하라고 했다. 그리고 결론부터 말하면 포트사이드의 치안은 정말 괜찮은 편이었다. 굳이 이상한 뒷골목에 들어가지 않는 이상 신변에 문제가 생길 일은 적을 것 같다.
포트사이드의 쇼핑가
항구에서 10분 정도 거리를 걷자 슬슬 상점들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영어로 포트사이드라고 쓰인 구조물이 있었다. 멋있어서 한 장 찍었다.
항구에서 가는 길 내내 사람들도 많고, 거리도 밝았다. 그리고 평화로운 분위기였다. 그래서 치안이 안 좋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
마침내 쇼핑가에 도착했다. 근처에 상점들이 매우 많았다. 그리고 물가도 상당히 저렴한 편이었다. 포트사이드 주거지에서 허름한 인상을 받은 것과 달리, 쇼핑몰이 모여있는 곳은 상당히 화려한 편이었다. 이집트 포트사이드에 간다면 꼭 이 지역에도 가보기를 바란다.
이집트 포트사이드에서 먹은 노상 커피
배 안에서 필요한 것을 산 다음에 배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에 재밌는 노점 커피점을 봤다. 평범한 승용차의 트렁크를 커피를 만들 수 있게 개조한 커피점이었다. 아래의 사진과 같이 생겼다.
커피를 주문하면 물과 커피 믹스(?)를 따른 다음에 모래를 이용해서 데운다. 그리고 충분히 데워지면 종이컵에 따라서 준다.
맛은 상당히 독특한 편이었다. 커피맛에 모래맛이 첨가된 맛이랄까? 나쁘지는 않은 맛이었다.
그리고 커피의 가격은 10 이집트 파운드로 매우 저렴했다.
아무튼 커피를 마시면서 크루즈로 돌아왔다. 이상으로 포트사이드 밤거리 산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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