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6. 14:04ㆍ프랑스 르아브르 여행
무마 미술관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르아브르에는 또 하나의 명소가 있다. 바로 성요셉 성당(St Joseph's Church)이다. 그래서 이번에 르아브르에서 이 성요셉성당도 가보았다.
성요셉성당은 시내에 있어서 접근성이 좋다. 무마 박물관에서도 가깝다. 무마 박물관에서 걸어서 15분 정도면 갈 수 있다.
그리고 특이하게 생겨서 찾기도 쉽다. 아래의 사진이 멀리서 본 성요셉성당의 모습이다.
멀리서 봐도 꽤 커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진짜 높다. 꼭대기를 보려고 하면 목이 아플 정도다.
성당 앞에는 아래와 같은 안내판이 있다. "이 성당은 폭격으로 희생된 사람을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졌고... 솰랴솰랴"라고 쓰여 있다. 읽고 들어가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어서 사진만 찍고 바로 들어갔다.
참고로 성당 입장료는 무료이다. 처음에는 '이렇게 멋진 성당이 무료라니'라고 생각하며 감탄했지만, 다시 생각해 보니 대부분의 성당이 입장은 무료였다. 우리나라 명동성당도 무료로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그래도 나는 무료로 입장하는 곳에는 봉헌금이나 팁을 주는 습관이 있다. 이 성당에서도 3유로 정도 봉헌했다.
성당 외부도 독특하지만, 내부가 정말 예뻤다. 지금까지 많은 성당을 봐왔지만, 이런 구조의 성당은 처음 봤었다.
성당 단상 위쪽으로 굴뚝같은 구조가 이어진다. 가장 위쪽에서는 햇빛이 들어온다.
스테인드 글라스도 예쁘다. 고전적인 느낌이 나면서도, 현대적인 감을 잃지 않은 스테인드 글라스였다.
초를 봉헌하는 곳도 있다. 여기에서 돈을 넣고 초를 봉헌할 수 있다. 나도 했다.
성당 입구 쪽 2층에는 오르간도 있다. 이런 성당에서 저 오르간 연주를 들으면 무슨 느낌일까 궁금했다.
성당이 너무 예뻤기에 더 보고 싶었지만 문 닫는 시간이 돼버렸다. 안내원이 곧 문을 닫는다는 안내를 했다. 그래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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