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19. 14:43ㆍ노르웨이 여행/트롬소 여행
트롬쇠의 추천 관광지 중 하나는 트롬소 전망대이다. 산 위에 전망대가 있는데, 여기서 트롬소의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그래서 트롬소에 간다면 정말 꼭 가는 편이 좋다. 나도 이번 트롬소 여행에서 이곳을 갔다. 오늘은 트롬소 전망대에 가본 후기를 남기려고 한다.
트롬소 전망대 후기 요약
트롬소의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트롬소 전망대는 걸어서 올라갈 수도 있고, 케이블카를 타고 갈 수도 있다. 케이블카 이용 금액은 왕복 395 NOK (2023년 11월 기준으로 5만 원 정도)으로 상당히 비싸다. 그래서 시간만 충분하면 걸어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배차간격은 30분이고, 운영시간은 10시부터 24시까지다. 전망대에 식당도 있다. 좋은 풍경을 보면서 식사할 수 있지만 가격은 조금 비싸다.
트롬소 전망대 후기 시작
트롬소 중심지에서 버스를 타고 트롬소 다리를 건넜다. 북극교회 주변에서 내린 다음에 도보로 Fjellheisen 케이블카로 이동했다. 북극교회에서 15분 정도 걸은 것 같다. 멀리서 케이블카 시설이 보였다. 참고로 구글 지도에 Fjellheisen라고 입력하면, 케이블카 타는 곳이 나온다.
겁나게 비쌌던 Fjellheisen 케이블카의 이용 요금
시설에 들어가서 표를 사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비쌌다. 성인은 395 NOK (23년 11월 기준으로 50000원 정도)였고, 어린이는 200 NOK였다. 등산이 하고 싶어지는 가격이었다.
만약 시간만 충분했다면 그냥 걸어서 올라갔을 것 같다. 군대에서 산악행군하던 거에 비하면 훨씬 쉬울 것 같았다. 하지만 크루즈 여행의 특성상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 그래서 눈물을 머금고 케이블카를 타기로 했다.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로 가다
티켓을 사고 나면, 티켓을 태그 한 다음에 입장한다. 케이블카 입구는 아래의 사진처럼 생겼다.
케이블카는 30분에 한대씩 있다. 운 좋게도 내가 들어간 시간이 케이블카 출발 시간이었다. 그래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탈 수 있었다. 케이블카를 타고 트롬소의 풍경을 구경하면서 전망대를 향했다.
출발하고 도착하기까지 4분 정도 걸린다. 도착해서 문이 열리고 내렸다. 케이블카는 아래의 사진처럼 생겼다. 나름 귀엽게 생겼다.
탑승장에서 본 풍경도 정말 괜찮았다. 그래서 감탄하고 있는데, 직원이 위쪽으로 가면 더 좋은 풍경이 있다고 했다. 그래서 위쪽 전망대로 올라갔다.
멋진 트롬소의 경치를 볼 수 있었던 트롬소 전망대
트롬소 전망대에서 본 트롬소의 풍경이 정말 장관이었다. 트롬소 도시가 한눈에 보일 뿐만 아니라 주변의 설산도 배경으로 같이 보인다. 노르웨이는 어느 전망대에 가든 자연과 도시가 어우러진 풍경을 볼 수 있었다.
내가 타고 다녔던 크루즈도 보였다. 북극교회를 비롯한 트롬소의 관광지와 도시 모습, 그리고 멀리 보이는 산맥들을 천천히 음미하였다.
저 멀리 트롬소 공항도 보였다. 노르웨이는 인구에 비해서 면적이 넓어서 그런지 작은 도시에도 공항이 있었다. 트롬소의 인구는 6만 5천 정도로 우리나라 웬만한 시보다 적다. 그래도 자체 공항을 가지고 있었다.
멍하니 바라보고 있으니 구름이 조금 걷혔다. 멀리 있는 설산들이 더 희고 반짝반짝거렸다. 북유럽은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끼게 해주는 곳이었다.
케이블카 바로 위에 있는 전망대에서 나와서 조금 걸어 다녔다. 비싼 돈 주고 보는 트롬소의 경치를 여러 각도에서 보고 싶었다. 조금 떨어진 다른 곳에서 케이블카 전망대를 보니, 이것도 멋있었다.
풍경을 보다가 탑승장으로 갔다. 시간이 조금 남아서 전망대에 있는 식당에 갔다. 식당 경치는 좋았다. 그리고 가격도 비쌌다. 나중에 시간도 충분하고, 돈도 충분할 때 다시 트롬소에 온다면 이 식당에서 천천히 식사를 하고 싶다.
식당에 있던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다가 시간에 맞추어 케이블카를 타러 갔다.
만차로 케이블카를 못타다...?!?
크루즈 사람들이 다 비슷한 시간에 몰렸었다. 그래서 꽤나 줄이 길었다. 설마 이번 케이블카를 못 타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이 들었다.
혹시나 하고 걱정했는데, 역시나 못 탔다. 만차가 된 케이블카는 나를 두고 떠나갔다.
그런데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이럴 때는 올라오는 케이블카에 바로 타서 내려갈 수 있었다. 조금만 더 기다리면 케이블카를 탈 수 있다는 직원의 안내를 듣고 안도했다. 4분 정도 더 기다렸다가 올라온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갔다.
트롬소의 멋진 풍경을 가슴에 묻고, 나는 북극교회를 향해 걸어갔다.
'노르웨이 여행 > 트롬소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르웨이 트롬쇠의 북극교회(Arctic Cathedral)에 가본 후기 및 입장료 등 정리 (0) | 2023.08.0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