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24. 22:07ㆍ볼리비아 여행/라파스 여행
사실 볼리비아를 간 이유는 우유니 사막을 보러 가기 위한 것이었다. 우유니 사막도 정말 멋있었다. 하지만 우유니 가는 김에 들른 라파스에서 본 절경들이 더 압도적이었다. 만약 누군가 나에게 볼리비아에서 꼭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물어본다면, 나는 라파스에서 케이블카 타고 경치를 관람하는 것이라고 말할 것이다. 정말 다시 한번 가서 보고 싶다.
낮에 케이블카에서 본 라파스의 풍경들
볼리비아의 라파스에서 대중교통 역할을 하는 '미 텔레페리코'라는 케이블카를 탔다. 케이블카는 아래의 사진처럼 생겼다.
![볼리비아 라파스의 케이블카](https://blog.kakaocdn.net/dn/bg5Ldq/btsCztEsYSz/MDCYD0tkwGAZNVqYUetA11/img.jpg)
케이블카가 산 위에서 산 아래로 내려가는데, 정말 장관이 펼쳐졌다. 갈색 지붕을 가진 건물들이 이쪽 산꼭대기부터 저쪽 산꼭대기까지 이어져있었다. 분지 형태의 거대한 도시를 한눈에 볼 수 있는데 정말 장관이다.
![케이블카에서 본 풍경들](https://blog.kakaocdn.net/dn/cGkEwu/btsCF9dHGGI/7s4ZscZzeFLYhA7eC9wkdk/img.jpg)
경사가 가파른 언덕 바위 바로 옆에도 건물들이 줄지어 있다. 대도시니까 이런 곳까지 사람들이 살고 있다. 하나하나는 평범한 건물들이지만, 수없이 많은 건물들이 산을 뒤덮고 있는 모습을 보면 압도적이라는 표현밖에 나오지 않는다.
![산 위의 마을들](https://blog.kakaocdn.net/dn/E6nOO/btsCBLLcMze/FuozHrgG4nU228boByKwG1/img.jpg)
노선을 갈아타서 다른 동네를 보면 라파스 풍경의 위성 도시 버전이 나온다. 대도시의 풍경뿐만 아니라, 위성 도시의 소소한 풍경도 같이 감상할 수 있었다.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다.
![라파스 위성 도시의 풍경](https://blog.kakaocdn.net/dn/x8C28/btsCBMpN57Q/mZ6NuM0Ypu0K9KL8rq0cJ1/img.jpg)
케이블카에서 본 라파스의 야경
낮에 절경을 보니 야경도 보고 싶어졌다. 아니, 안 보러 갈 수가 없었다. 안 보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 그래서 야경을 보기 위해서 케이블카에 탔다.
![밤에 타는 케이블카](https://blog.kakaocdn.net/dn/uTCWr/btsCCzcQQax/p0nI1tTQFlKUZHKaAv6L6k/img.jpg)
가는 길에 야시장의 모습이 보인다. 라파스에는 상시 야시장이 열리는 곳이 있다. 밤에 이곳에 놀러 가도 재미있다.
![라파스의 야시장](https://blog.kakaocdn.net/dn/Abr8D/btsCyKzCAHJ/WjU8vDQbe2u2JAlXMekEH1/img.jpg)
점심에 탔던 노선과 똑같은 노선을 탔다. 역시 저녁에 봐도 정말 대단했다. 불빛들이 이쪽 산 위에서 저쪽 산 위까지 이어진다. 사진으로 담아 보았지만, 그 미세한 점들이 이루는 야경을 내 사진기는 다 포착하지 못했다. 그래서 조금 아쉬웠다. 대신에 더 집중해서 야경을 보았다.
![라파스의 야경](https://blog.kakaocdn.net/dn/z3bnU/btsCyLZEr6n/5xkjFHygwQtlcduhzdoRM0/img.jpg)
만약 다시 볼리비아에 갈 기회가 생긴다면, 꼭 라파스의 케이블카에 타서 경치를 구경하고 싶다.
![케이블카에서 본 야경](https://blog.kakaocdn.net/dn/mvD1r/btsCAgLukRP/HvvFBQ0fs10H1UK4zBjKmK/img.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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