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구의 명소, 두타연에 가본 후기

2023. 1. 2. 19:36한국 여행

양구의 관광안내를 보면 두타연이 항상 포함되어 있었다. 그래서 한 번쯤 가보고 싶었다. 그런데 워낙 멀리 있다 보니 가볼 기회가 없었었다. 그러다가 이번에 시간을 내서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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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타연은 민간인통제구역 안에 있다. 그래서 출입시간도 엄격하게 정해져 있으며, 반드시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 이용시간 확인과 사전예약은 아래의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나도 두타연 가기 전날에 홈페이지에 가서 사전예약을 했다.

 

https://stour.ticketplay.zone/portal/index

 

안보관광지 통합예약시스템

양구군 안보관광지(두타연, 통일관) 통합예약시스템 사이트

stour.ticketplay.zone

 

홈페이지의 위의 베너에서 '실시간 예약'을 누른 후에 '두타연'을 누르니 두타연의 출입시간 안내가 나왔다. 두타연의 출입시간은 아래의 사진과 같다.

 

두타연 출입시간
두타연 출입시간

 

시간을 확인한 후에, '다음'을 누르니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왔다.

 

두타연 실시간 예약 페이지1
두타연 실시간 예약 페이지1

 

가고 싶은 날짜를 선택하고 '예약가능 상품 검색'을 클릭했다. 그리고, 원하는 시간대를 선택한 다음에 '다음'을 클릭했다. 그러면 밑의 화면과 같은 화면이 나왔다.

 

두타연 실시간 예약 페이지2
두타연 실시간 예약 페이지2

 

보이는 것처럼 일행 모두의 성명과 생년월일, 성별, 휴대폰 번호와 타고 가는 차량번호 그리고 대표자의 주소까지 써야 한다. 모든 사항을 작성한 후에 '다음'을 누르면 인원확인 화면이 나오고 그다음 '결제' 화면이 나온다. 결제까지 하면 끝이다. 결제하고 나면 확인문자가 온다. 그나저나 일반인이 6000원으로 은근히 비싸다..

 

 

가기 전날 예약을 마치고, 다음날에 두타연으로 향했다. 네이버 지도에 '두타연 금강산가는길안내소'를 검색하고 내비게이션을 따라가면 된다. 양구읍내에서 3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예약시간보다 20분 정도 빨리 도착했는데 안내소에서 예약시간까지 기다리라고 했다. 예약시간이 되면 안내소에 신분증을 맡기고 위치추적 목걸이를 받아서 목에 건다. 이때 안내소에서 인당 3000원 양구사랑상품권을 주었다. 입장료의 반을 양구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준다고 했다.

 

위치추적 목걸이를 목에 건 다음, 군부대 검문소에서 검문을 받고 통과하여 두타연으로 향한다. 안내소에서 15분 정도 들어가면 두타연이 나온다. 

 

두타연 지도
두타연 지도

 

대충 사람들이 다 두타연으로 도착한 것 같으면 가이드분이 지도를 보면서 안내를 시작한다. 10분 정도 안내를 듣고 자유롭게 돌아다녔다. 민간인통제구역이여서 공기와 물은 정말 맑았다. 풍경도 괜찮은 편이었다.

 

두타연의 풍경
두타연의 풍경

 

사진으로 보이다시피 계곡물이 진짜 맑다. 풍경들도 정말 예쁘다.

 

두타연에서 본 풍뎅이
두타연에서 본 풍뎅이

 

길에 풍뎅이들이 굉장히 많아서 인상적이었다. 서울에서는 풍뎅이를 본 적이 없어서 더 인상적이었다. 다른 야생동물도 봤으면 좋았을 텐데 풍뎅이 외의 다른 동물들은 보지 못했다.

 

길을 걸으면서 계곡 주변을 1시간 정도 구경했다. 구경을 마치면 자유롭게 안내소로 돌아가서 위치추적기 목걸이를 반납한 후에 신분증을 받고 돌아가면 된다.

 

두타연은 공기도 좋고 풍경도 괜찮은 관광지이다. 그런데 예약 과정이 은근히 까다롭고, 입장료도 꽤나 비싸다. 결정적으로 읍내에서 거리가 너무 멀다. 차가 없으면 가기가 매우 힘들다. 그 정도의 희생의 가치가 있는 관광지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래서 민간인통제구역을 한번 들어가 보고 싶은 것 아니면 비추한다.

 

양구군에서 나서서 두타연을 관광지로 살리고 싶으면 예약과정을 단순화시켜 주고, 입장료도 내려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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