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18. 11:33ㆍ일본 큐슈 여행/후쿠오카
작년 겨울에 오랜만에 다시 후쿠오카에 놀러 갔다. 그리고 예전에 통역 아르바이트 할 때 탔었던, 나카스 크루즈를 다시 타보았다. 그 후기를 이번 글에서 쓸 것이다. 그리고 나카스 크루즈에 대한 이용 정보는 글이 길어져 다른 글로 분리했다. 필요한 사람은 아래의 글을 참고하기 바란다.
일본 후쿠오카 나카스 크루즈와 하카타만 크루즈 (리버 크루즈) 이용 정보 정리 : https://universe-traveler.tistory.com/57
하카타를 둘러보고 크루즈 탑승장으로 갔다. 나카스의 만남의 다리(であい橋)가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예쁘게 꾸며져 있었다.
만남의 다리를 건너서 바로 오른쪽에 있는 나카스 크루즈 탑승장으로 갔다. 나카스 크루즈 탑승장은 아래의 사진처럼 생겼다.
나카스 크루즈는 예약 없이도 탈 수 있다. 보통 만석이 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굳이 예약할 필요는 없다. 매표소에서 티켓을 사서 들어갔다.
크루즈 탑승장은 아래의 사진처럼 생겼다. 사람들이 배가 오는 것을 기다리고 있었다.
조금 기다리니 배가 도착했다. 안에 있던 사람들이 내리고, 기다렸던 사람들이 탔다.
겨울철에는 담요가 준비되어 있다. 후쿠오카는 겨울에도 따뜻한 편이기는 하나 배를 타면 조금 추워진다. 그래서 자리로 가면서 앞쪽에 비치되어 있는 담요를 하나씩 챙겨가면 된다.
가수 겸 가이드가 같이 배에 타서 안내한다. 지나가는 유명한 건물들을 소개해주기도 하고, 노래를 불러주기도 한다. 무명 가수에게 이런 기회를 주는 것도 정말 괜찮은 것 같다.
배가 출발 시각에 맞추어 움직이기 시작했다. 오른편으로 크리스마스트리 모양으로 장식한 이치란 라면 본점이 보였다. 이치란 라면은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라면집이다. 후쿠오카 사람들 사이에서는 그렇게 유명하지는 않은데, 의외로 타지 사람들이 많이 알고 있는 라면집이다.
크루즈로 지나가면서 나카스의 야경을 멍하게 구경했다. 이내 하카타 포트 타워가 보였다. 빨간 조명으로 장식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크루즈는 하카타만으로 조금 더 나갔다. 여기서 하카타항의 모습을 보여준 후에 유턴한다. 그나저나 가수가 열심히 노래를 불렀다. 그날그날 분위기에 맞는 노래를 불러주어서 좋다.
그리고 중간에 주거 단지를 지나갈 때는 주거 단지를 지나간다고 조용히 해야 한다고 말해준다.
다시 나카스 야경을 바라보며 탑승장으로 돌아갔다. 크리스마스로 꾸미어진 나카스의 야경은 정말 아름다웠다.
도착하면 배가 정박할 때까지 잠깐 기다렸다가, 안내에 따라서 내리면 된다.
내릴 때 보면 노래를 불러준 가수가 팁박스를 들고 서있다. 만족한 만큼 팁을 넣어주면 된다. 나도 어느 정도 팁을 넣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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