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포토시에서 괜찮았던 Carlos V 호스텔 (by 로카인양구)

2024. 2. 14. 11:15볼리비아 여행/포토시 여행

볼리비아 배낭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자 힘든 일이 좋은 숙소를 찾는 일이다. 인터넷에 있는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발품을 팔아서 좋은 숙소를 알아낼 수밖에 없다. 이 글이 볼리비아로 배낭여행을 떠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나는 포토시에서 한 시간 정도 시간을 들여서 5군데 정도 호스텔을 돌아보았다. 그다음에 가장 저렴한 가격에 내부가 예뻤던 이 호스텔을 선택했다. 더 저렴한 숙소를 원하는 사람은 더 발품을 팔면 되고, 이 정도 호스텔이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이 호스텔에 가면 될 것이다.

 

급한 사람을 위해서 Carlos V 호스텔 숙소에 대한 정보를 먼저 요약한 다음에 후기를 남기겠다.

 

볼리비아 Carlos V 호스텔 숙소 정보

가격 : 70 볼리비아노 (아침식사 포함, 화장실은 별도) -> 화장실이 방 내부에 있는 방은 더 비쌈. +30 볼리비아 정도?

방 : 개인방 (푹신한 침대와 텔레비전이 있음)

아침식사 : 빵과 차를 제공함. 리필 가능!

와이파이 : 잘 통함.

위치 : 시내 중심가 주변에 있음. 정확한 위치는 아래의 구글지도 링크를 참조 바람.

 

https://maps.app.goo.gl/DDsgP4XaGabePupq6

 

Hostel Carlos V · Potosi, 볼리비아

★★★★☆ · 호스텔

www.google.co.kr

 

기타 : 따뜻한 물이 잘 나옴. 포토시 시내 중심부에서 가까이 있음. 빨래를 널 수 있는 공간이 있음.

 

 

 

 

볼리비아 Carlos V 호스텔 숙소 내부 모습

나는 포토시에서 Carlos V 호스텔에서 머물렀다. 처음 호스텔에 들어왔을 때, 내부 디자인이 정말 괜찮았다. 그리고 가격도 싸서 이 호스텔을 선택했다. 호스텔 내부는 아래의 사진처럼 생겼다. 탁자와 테이블이 있는 곳이 식당이고 1층에 보이는 방이 내가 머물렀던 방이다. 볼리비아의 호스텔들은 실내가 마치 실외 카페들처럼 꾸며진 곳이 많았는데, 정말 괜찮은 디자인이었다. 실내에 있어도 답답하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다.

 

볼리비아 Carlos V 호스텔 1
볼리비아 Carlos V 호스텔 1

 


아래의 사진은 식당 쪽에서 계단 쪽을 보고 찍은 사진이다.

 

볼리비아 Carlos V 호스텔 2
볼리비아 Carlos V 호스텔 2

 

 

아래의 사진은 밤에 찍은 것이다. 정말 실내에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볼리비아 Carlos V 호스텔 3
볼리비아 Carlos V 호스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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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Carlos V 호스텔 방의 종류

거의 모든 볼리비아의 호스텔이 그렇듯, 이 호스텔도 화장실이 딸려있는 방과 그렇지 않은 방으로 나뉜다. 방 안에 화장실이 있는 경우는 30 볼리비아노 정도 더 비싸다고 생각하면 된다.

 

방안에 화장실이 없어도 공용 화장실을 쓰면 되기 때문에 큰 상관은 없다. 그래서 나는 화장실 없는 방을 택했다. 가격은 1박에 70 볼리비아노였다.

 

 

볼리비아 Carlos V 호스텔의 방 종류
볼리비아 Carlos V 호스텔의 방 종류

 

 

볼리비아 Carlos V 호스텔의 아침 식사

볼리비아 호스텔에서 아침식사를 제공한다고 하면 거의 100%의 확률로 빵 두 조각 과 차이다. 적어도 내가 간 숙소들은 다 그랬다. 그래도 간단하게 아침을 먹기에 딱 좋은 식단이라 별 불만은 없었다.

 

그리고 이 호스텔은 리필도 가능했다. 내가 방 두 조각을 먹고 나서 더 먹고 싶다고 하니 호스텔 주인이 빵을 더 주었다. 참고로 아래 사진의 주전자에는 차가 담겨 있고, 철통에는 설탕이 담겨 있다.

 

볼리비아 Carlos V 호스텔의 아침 식사
볼리비아 Carlos V 호스텔의 아침 식사

 

 

 

 

볼리비아 Carlos V 호스텔에 관한 기타 사항들

와이파이는 잘 터진다. 그래서 컴퓨터 작업할 때 편했다. 식당 테이블은 항상 이용할 수 있어서, 컴퓨터로 작업할 것이 있는 사람은 자유롭게 이용해도 된다.

 

뜨거운 물도 잘 나온다. 샤워할 때 걱정 없이 할 수 있다.

 

그리고 나도 나중에 알았는데 빨래를 너는 방도 있었다. 아무래도 공개된 곳은 아니고 종업원들이 옷 등을 세탁하는 곳인 것 같았다. 포토시 광산투어를 마치고 더러워진 옷을 호스텔에서 빨았다. 그리고 방 앞에 널어두었다. 그런데 점심을 먹고 놀러 다니다가 돌아오니 옷들이 다 없어져있었다. 깜짝 놀라서 프런트로 가서 물어보니 호스텔 주인이 3층으로 옮겨놓았다고 답했다. 그리고 다 마르면 찾아가면 된다고 안심하라고 했다. 그래서 다음날 포토시를 떠나기 전에 호스텔 주인과 같이 3층으로 가서 빨래를 걷어오고 짐을 쌌다.

 

전반적으로 호스텔 주인과 그 가족들이 정말 친절하다. 웬만한 것은 다 도와준다. 빵도 더 주고, 빨래도 좋은 곳에서 말려주어서 정말 감사했다.

 

여담으로 원래 나는 포토시 다음으로 수크레에 가려고 했다. 그런데 호스텔 주인이 오루로에 먼저 가라고 했다. 오루로 카니발 축제가 유명하니, 먼저 오루로 카니발을 보고 수크레에 가라고 했다. 그 조언대로 오루로로 향했고, 오루로 카니발을 직관할 수 있었다.

 

볼리비아 Carlos V 호스텔의 빨래방
볼리비아 Carlos V 호스텔의 빨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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