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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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포트사이드에서 밤거리 산책하기 (by 로카인양구)
저녁을 먹고 나서 친해진 이집트 관공서 직원이 알려준 쇼핑 거리에 가기로 했다. 직원이 추천해 준 곳은 대충 아래의 지역이었다. 사실 쇼핑하러 간다기보다는 이집트의 쇼핑가는 어떻게 생겼나 궁금해서 갔다. 이집트 포트사이드의 치안 치안이 조금 걱정됐다. 그래서 직원에게 치안은 괜찮냐고 물어보았더니 괜찮다고 했다. 안심하고 다녀와도 된다고 했다. 무슨 일 생기면 연락하라고 했다. 그리고 결론부터 말하면 포트사이드의 치안은 정말 괜찮은 편이었다. 굳이 이상한 뒷골목에 들어가지 않는 이상 신변에 문제가 생길 일은 적을 것 같다. 포트사이드의 쇼핑가 항구에서 10분 정도 거리를 걷자 슬슬 상점들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영어로 포트사이드라고 쓰인 구조물이 있었다. 멋있어서 한 장 찍었다. 항구에서 가는 길 내내 사람..
2024.03.29 -
이집트 포트사이드에서 라스와 페리를 탄 다음의 이야기 (by 로카인양구)
라스와 페리를 타고 수에즈 운하를 건넌 곳에서 보인 사원에 들어갔다. 이슬람 사원답게 첨탑마다 초승달 모양의 장식이 달려있다. 뭔가 신기해 보여서 안 갈 수가 없었다. 내부는 생각보다 화려했다. 어느 나라를 가던 종교시설은 화려한 것 같다. 텅 빈 넓은 사원에서 아이들만 뛰어놀고 있었다. 아무래도 기도시간이 아니면 한적한 것 같다. 한국의 성당도 미사시간이 아니면 사람이 적은 것처럼 말이다. 이집트 포트사이드의 맛있는 길거리 음식 나와서 길을 걷는데 맛있는 길거리 음식을 파는 곳이 보였다. 음식을 보고 본능적으로 맛있는 음식이라는 감이 왔다. 옆의 친구는 길거리 음식 먹고 탈 나면 어떡하냐고 걱정했지만, 볼리비아에서 이것저것 다 먹어본 나는 별 걱정이 없었다. 카드 결제가 가능한지만 물어보았다. 가능하다..
2024.01.29 -
이집트 포트사이드의 라스와 페리 후기 (by 로카인양구)
스리랑카에서 배를 타서 아라비아해, 아덴만, 홍해를 지나고, 수에즈 운하를 통과해 도달한 곳은 이집트의 포트사이드였다. 오랜만에 보는 육지가 나를 들뜨게 했다. 그리고 생애 처음으로 아프리카 땅을 밟는 것이기도 했다. 육지에 대한 그리움과 미지의 땅에 대한 설렘이 나를 포트사이드로 이끌었다. 포트사이드. 수에즈 운하의 도시이다. 수에즈 운하의 북쪽 끝에 위치한 도시 - 정말 수에즈 운하가 끝나는 곳에 도시가 있다. - 이면서, 수에즈 운하를 관리하는 관리청 등이 있는 도시이다. 보통 이집트 관광은 카이로를 중심으로 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모르지만, 만약 수에즈 운하를 배 타고 통과한다면 꼭 들르게 되는 도시다. 아무튼 오늘은 이 도시를 만끽하기로 했다. 그나저나 배에서 본 도시의 풍경이 너무 예뻤다. ..
2023.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