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케이블카로 올라간 이스탄불 피에르로티 언덕(Pierre Loti Hill)

2023. 12. 30. 08:43터키(튀르키예) 여행

세번째 날은 일정이 빡빡했다. 그래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바로 아침 식사를 먹었다. 그리고 버스에 타서 피에르로티 전망대(Pierre Loti Hill)로 갔다. 피에르로티 전망대는 이스탄불의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 중 하나이다. 피에르로티라는 작가가 이 언덕에서 작업을 했다고 해서 피에르로티 언덕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그 언덕에 있는 전망대가 피에르로티 전망대이다.

버스에서 내려서 가이드를 따라갔다. 주차장에서 조금 걸어가니 케이블카 타는 건물이 보인다. 사진을 잘 찍었어야 하는데 가이드 따라가면서 찍다 보니 건물 간판이 안 나오게 찍고 말았다.

피에르로티 전망대 케이블카 타는 건물
피에르로티 전망대 케이블카 타는 건물


건물에 들어가면 케이블카 입구를 안내하는 표지판이 보인다.

 

피에르로티 전망대 케이블카 타는 건물 내 안내 표지판
피에르로티 전망대 케이블카 타는 건물 내 안내 표지판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고 왔다 갔다 하는 케이블카가 보였다.

 

피에르로티 케이블카
피에르로티 케이블카


터키 가이드가 게이트에서 요금을 내주어서 편하게 승강장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 승강장에 들어오면 피에르로티 언덕 위로 올라가고 내려오는 케이블카를 볼 수 있다.

 

피에르로티 언덕을 오르고 내리는 케이블카
피에르로티 언덕을 오르고 내리는 케이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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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로티 케이블카 승강장과 통제실
피에르로티 케이블카 승강장과 통제실
내가 탈 케이블카
내가 탈 케이블카


조금 기다리고 있으니 내가 탈 케이블카가 도착하였다. 케이블카에 타서 언덕 위로 올라갔다. 출발하고 대략 2분 40초 정도가 지나니 도착했다. 케이블카의 문이 열리고 내렸다.

 

피에르로티 언덕에 도착한 케이블카
피에르로티 언덕에 도착한 케이블카


피에르로티 전망대에 대한 후기를 보면 사람이 너무 많았다는 것들도 많았다. 그런데 우리는 아침에 빨리 출발한 덕분인지 다행히 사람이 많지 않았다. 쌀쌀한 아침 공기에 걸맞게 차분한 분위기에서 이스탄불의 풍경을 바라볼 수 있었다.

 

피에르로티 언덕에 올라서 본 이스탄불의 풍경은 정말 예뼜다. 하늘과 땅, 도시와 자연이 잘 어우러진 풍경이었다.

 

피에르로티 전망대 풍경 1
피에르로티 전망대 풍경 1

 

 

피에르로티 전망대 풍경 2
피에르로티 전망대 풍경 2


여러 사진을 찍었지만 위 사진이 가장 예쁘게 나왔다. 자연과 도시가 잘 어우러져 있어서 보기 좋았다.

 

피에르로티 전망대 풍경 3
피에르로티 전망대 풍경 3
피에르로티 전망대 풍경 4
피에르로티 전망대 풍경 4

 

전망을 보다가 화장실이 가고 싶어져서 화장실에 갔다. 전망대에서 좀 걸으면 풍경 좋은 카페가 나오고 그 위로 상점가가 나온다. 그 상점가 옆에 화장실이 있다. 터키에서는 화장실을 'WC'라고 쓴다.

 

피에르로티 언덕의 화장실
피에르로티 언덕의 화장실


화장실도 다녀오고 다음 집합 시간까지 시간도 여유가 있었다. 그래서 이 전망 좋은 카페에서 차 한잔 마시기로 했다.

 

피에르로티 언덕 위의 카페 1
피에르로티 언덕 위의 카페 1
피에르로티 언덕 위의 카페
피에르로티 언덕 위의 카페

 

 

 

피에르로티 언덕 위의 카페에서 본 풍경
피에르로티 언덕 위의 카페에서 본 풍경


자리에 앉아서 웨이터가 오기를 기다렸다. 사실 커피를 마시려고 했다. 나에게 온 웨이터에게 영어로 커피를 달라고 했다. 그런데 웨이터가 '챠이?'라고 되물었다. 터키에서는 커피를 '차이'라고 부르나 하고 생각하면서 그렇다고 했다. 잠시 후 웨이터는 홍차를 가지고 왔다. 내 예상과는 약간 다른 전개였지만 홍차도 좋아했기 때문에 기분 좋게 마셨다. 가격은 10리라였다.

 

피에르로티 언덕에서 마신 홍차
피에르로티 언덕에서 마신 홍차


초록색 봉투에 든 것은 설탕이다. 그런데 설탕 모습이 조금 독특했다. 가루 설탕인데 우리나라에서 보는 가루설탕보다 알맹이가 굵었다. 홍차를 마시면서 이스탄불의 풍경을 감상하였다. 이 주변에서 살면 매일 이곳에 올라와서 홍차를 마시며 이 좋은 풍경을 볼 수 있겠구나 하고 생각했다. 그렇게 생각하니 이스탄불에 사는 사람들이 부러웠다.

그런데 여기 사는 사람들도 서울에 오면 비슷하게 생각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에도 맛있는 차를 마시면서 좋은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 많다. 먼 데 무당이 영하다고 항상 사람은 가까이 있는 좋은 것은 잘 못 보고 멀리 있는 좋은 것만 잘 보이는 존재인 것 같다.

 

아무튼 홍차를 마시면서 풍경을 바라보다 보니 어느덧 집합 시간이 가까워졌다. 다시 전망대 쪽으로 갔다.

피에르로티 언덕에서 본 개들
피에르로티 언덕에서 본 개들


터키에는 곳곳에 들개들이 있다. 그런데 이 개들이 잘 짖지도 않고 물려고 하지도 않는다. 얌전하다. 피에르로티 언덕에도 개들이 있었다.

 

피에르로티 언덕에서 본 케이블카
피에르로티 언덕에서 본 케이블카


사람들이 다 모이자 가이드가 다시 케이블카로 안내했다.

 

내려가는 케이블카를 기다리는 모습
내려가는 케이블카를 기다리는 모습
내가 탈 피에르로티 케이블카
내가 탈 피에르로티 케이블카


이번에는 보스포루스 해협이 보이는 자리에 앉았다. 내려가면서 보는 풍경도 좋았다. 케이블카가 다시 땅으로 도착하였다. 가이드를 따라서 주차장으로 나갔다. 다른 일행들이 아직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오고 있었기 때문에 여유가 있었다. 주차장에서 다른 관광객을 구경하다가 일행에 맞추어 버스에 탑승했다.

 

피에르로티 케이블카 주차장
피에르로티 케이블카 주차장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피에르로티 언덕을 뒤로하고, 버스를 타고 그랜드바자르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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