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14. 21:32ㆍ일본 큐슈 여행/벳푸와 오이타
일본 큐슈 오이타현의 타카사키야마자연동물원은 원숭이 공원으로 유명한 곳이다. 야생의 원숭이가 몰려다니는 것을 눈앞에서 볼 수 있다. 예전에도 한번 가봤는데, 괜찮았어서 이번에도 또 가기로 했다.
타카사키야마자연동물원 길 건너편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육교를 건너갔다. 동물원 앞에도 주차장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그 주차장으로 갔을 텐데 몰랐었다. 육교를 건너가면서 타카사키산과 동물원 간판을 보았다.
육교에서 내려가면 동물원 안내 지도가 나온다. 지도에 쓰인 '원숭이집합소(サル寄せ場)'에 가면 많은 원숭이를 눈앞에서 볼 수 있다.
좀 더 가면 매표소가 나온다. 아래의 사진처럼 생겼다. 매표소에 가서 표를 샀다. 그 전날에 묵었던 료칸의 여주인이 챙겨준 할인쿠폰을 이용했다. 할인된 가격인 470엔에 입장권을 구입했다.
매표소를 지나서 조금 들어가면 아래의 사진과 같은 갈림길이 나온다. 토끼가 그려진 방향의 길이 계단으로 올라가는 길이고, 거북이가 그려진 방향의 길이 경사로이다. 개인적으로는 한쪽 길로 올라간 다음 다른 길로 내려오는 것을 추천한다. 각각의 길에서 보이는 풍경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토끼길로 올라가서 거북이길로 내려왔다.
토끼길이 끝나면 계단이 나온다. 계단을 타고 더 올라갔다. 슬슬 원숭이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계단 왼쪽으로 걸어가고 있는 원숭이 사진을 찍었다.
드디어 원숭이집합소에 도착했다. 안내원의 동물원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사람들이 원숭이를 구경하고 있었다. 한쪽에는 원숭이 무리에 대한 설명이 있다. 이곳에서 나타나는 원숭이 무리는 B군과 C군으로 나누어진다고 한다.
원숭이집합소에 있는 광장에서는 굉장히 많은 원숭이들이 자유롭게 뛰놀고 있다. 눈앞에서 원숭이들을 볼 수 있었다. 원숭이들이 사람을 먼저 공격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자극을 받으면 해를 끼칠 수도 있기 때문에 건드리지는 말라고 안내되어 있다.
조금 기다리자 안내원이 곧 먹이를 줄 시간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먹이를 먹기 위해서 오는 원숭이들을 보기 위하여 좋은 장소를 알려주었다. 광장의 오른쪽 방향이었다. 일본어를 몰라도 일본인들이 그쪽으로 이동하니 따라가면 된다.
안내원이 먹이를 주면 엄청난 수의 원숭이가 나타나서 먹이를 먹는다고 했다. 무서울 정도로 많이 온다고 했다. 그리고 주워가는 속도가 매우 빨라서 순식간에 없어진다고 했다.
곧 먹이를 주는 시간이 되었다. 먹이를 담은 수레를 끌고 가면서 먹이를 주는데 정말 많은 수의 원숭이가 먹이를 향하여 돌진하였다. 아래의 동영상을 보면 먹이를 향하여 돌진하는 원숭이를 볼 수 있다. 정말 순식간에 먹이가 없어진다. 먹이 먹는 원숭이 떼 구경이 끝나고 원숭이 집합소 주변을 구경하였다. 조금 떨어진 곳에 아래의 사진과 같은 모노레일 역이 있다. 매표소에서 여기까지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올 수도 있다.
아래의 사진 아랫 편에 있는 어미 등위에 올라탄 아기 원숭이가 귀여웠다.
좀 더 원숭이들을 구경하다가 거북이길로 내려왔다. 거북이길에서 본 바닷가 풍경도 좋았다.
내려와서 매표소를 나와서 주차장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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