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카인양구의 벳푸 쥬몬지바루전망대 후기

벳푸와 오이타의 대표적인 전망대 중 한 곳이 쥬몬지바루전망대(十文字原展望台) 이다. 벳푸만과 오이타 시내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그런데 사실 이쪽 지리에 관심이 없으면 사실 그다지 감흥 없을 수도 있다. 풍경은 좋은 곳이지만 압도적으로 좋은 곳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도 한번 가봤으니 후기를 정리해보려고 한다.

 

버스로도 갈 수 있다고는 하지만 고생을 조금 해야 한다. 되도록 렌터카로 가는 편이 좋고, 아니면 차라리 안 가는 편이 나을 수도 있다. 나는 렌터카로 갔다.

 

벳푸 시내에서 구글 지도에 '十文字原展望台'를 검색한 다음 안내를 따라 차로 갔다. 그런데 내비게이터가 마지막에 쥬몬지바루전망대 쪽이 아니라 공동묘지 쪽으로 우리를 안내했다. 내비게이터의 말만 듣고 가파른 내리막길을 가다가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다시 올라와서 방송통신탑 쪽으로 갔다. 도착하니 주차장이 있었고 쥬몬지바루전망대의 간판이 보였다.

 

쥬몬지바루전망대의 간판과 그 뒤의 야경

 

이미 해가 진 후에 도착했었다. 덕분에 예쁜 야경을 볼 수 있었다. 벳푸시와 오이타시가 한눈에 보였다. 아래의 사진처럼 보인다. 멀리 있는 쪽이 오이타시이고 가까이 있는 곳이 벳푸시이다.

 

 

한눈에 보이는 벳푸시와 오이타시의 야경

 

왼쪽에는 카메가와역 주변과 리쓰메이칸 아시아 태평양 대학이 보인다. 아래의 사진의 왼쪽의 밝은 부분이 리쓰메이칸 아시아 태평양 대학이고 오른쪽 부분이 카메가와역 주변이다.

 

리쓰메이칸 아시아 태평양 대학과 카메가와역

 

 

쥬몬지바루전망대에는 화장실도 설치되어 있다. 아래의 사진과 같은 표지를 따라가면 된다. 화장실은 오래된 것처럼 보이지만 냄새가 나거나 더럽지는 않다. 깔끔했다.

 

쥬몬지바루 전먕대의 화장실 안내

 

벳푸 시내에서 차로 30분 정도 걸리는 전망대이지만 오이타나 벳푸의 풍경이나 야경을 보고 싶으면 한번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물론 시간이 남는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