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아름다운 석양의 까보다로까(호카곶, Cabo da Roca)

2024. 2. 18. 11:18스페인, 포르투칼 여행

파티마 성당을 떠나서 까보다로까(호카곶, Cabo da Roca)로 향했다. 까보다로까는 유라시아 대륙의 최서단으로 유명한 곳이다. 또한, 해변 절벽의 경치도 좋아서 많은 사람들이 관광을 오는 곳이다. 이번에는 저녁노을이 질 즈음에 도착해서, 운 좋게도 석양도 볼 수 있었다.

 

파티마에서 까보다로까로 몇 시간을 달려서 왔으니, 당연히 도착하면 사람들이 화장실부터 간다.

 

호까다로까의 관광센터
까보다로까의 관광센터

 

 

가이드가 까보다로까 주변에 대해서 대강 설명해 준 다음에 집합 시간을 알려주었다. 집합 시간을 듣고 나서, 까보다로까로 향했다. 조금 멀리서 저물어가는 해와 까보다로까의 상징물이 보였다.

 

 

석양이 지는 호까다로까
석양이 지는 까보다로까

 

 

십자가가 올려져 있는 상징물에 가면 관광객들이 줄을 서서 사진을 찍고 있다. 나도 한번 찍었다. 그러고 나서 절벽 경치를 구경했다. 파도가 센 편인지 거품이 거칠게 일어났다. 해초의 녹색과 바다의 파랑 그리고 파도가 일어내는 거품의 하얀색이 잘 어우러져서 멋진 풍경을 만들어냈다.

 

 

호까다로까의 절벽
까보다로까의 절벽

 

 

오른쪽으로 돌아보니 화장실이 있었던 관광센터가 보였다. 관광센터는 빨간색과 흰색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그리고 주변과 잘 어울리는 디자인이었다.

 

사람들이 절벽 가까이에 앉아서 경치를 구경하기도 하고, 사진을 찍기도 한다. 우리나라라면 절벽 가까이에는 함부로 가지 못하게 통제선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보다 자유롭게 갈 수 있는 것이 좋았다.

 

 

호까다로까의 관광 센터
까보다로까의 관광 센터

 

해가 점차 지평선 가까이로 내려가고 있었다. 절벽에서 석양을 구경했다.

 

포루투갈의 호까곶
포루투갈의 호까곶

 

 

해가 지평선 아래로 떨어지고 나서, 다시 호까곶 상징물로 갔다. 근데 이때가 더 사진이 예쁘게 나왔다. 하늘을 빼고 다 검은색으로 나오면서, 나름 멋진 사진이 나왔다.

 

석양이 진 후의 호까다로까
석양이 진 후의 까보다로까

 

 

어느새 집합 시간이 다가왔고 집합장소인 안내 센터를 향해서 돌아갔다. 인상 깊었던 까보다로까 구경도 여기서 끝이 났다.

 

호까다로까의 뒷모습
까보다로까의 뒷모습

 

 

사람들이 다 모이자 가이드는 버스로 우리들을 안내했다. 까보다로까에서 리스본 근처의 숙소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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