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의 산 페드로 데 아타카마(산 빼드로 데 아따까마, San Pedro de Atacama)는 아타카마 사막으로 유명한 곳이다. 마을 자체는 1시간 정도 걸으면 다 둘러볼 수 있는 별 볼일 없는 마을이지만, 아타카마 사막을 보기 위한 거점이기에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는다. 그리고 이곳에서 아타카마 사막을 본 다음의 행선지는 우유니 투어로 볼리비아를 가거나, 버스를 타고 칠레나 아르헨티나의 다른 도시로 가게 된다. 볼리비아에서 온 사람은 칠레나 아르헨티나로 가고, 칠레에서 온 사람은 볼리비아로 간다.

 

아타카마에서 우유니 투어를 참가하게 되면 투어비와 별도로 국립공원 입장료 등을 볼리비아의 화폐인 볼리비아노를 지불할 것을 요구받기도 한다. 그러면 많은 사람들이 아타카마에 있는 환전소에서 달러나 칠레 페소를 볼리비아노로 환전한다. 하지만 되도록 그렇게 하지 않는 편이 좋다. 그 이유는 칠레 아타카마에서 환전하면 환전 수수료가 상상이상으로 비싸기 때문이다. 이번 글에서는 칠레 아타카마에서 환전하는 것이 얼마나 비싼지 알아보고, 환전 수수료 바가지를 피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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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아타카마에서의 달러-볼리비아노 환율

참고로 달러-볼리비아노 환율은 구글 기준으로 1 달러에 6.9 볼리비아노 정도이다. 내가 아타카마에 갔던 2023년 초에도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보통 볼리비아의 환전소에서 환전해도 1 달러에 6.9 볼리비아노 정도 받는다.

 

그런데 아타카마에서 환율은 1 달러에 6 볼리비아노였다.....? 정말 비쌌다. 살면서 환전상에게 수수료가 너무 비싸다고 말한 것은 이곳이 처음이었다. 산술적으로 13% 환전 수수료가 말이 되는가? 조금이라도 싼 환전상을 찾기 위해서 노력했지만 다 똑같았다. 그래서 결국 터무니없는 환율로 환전을 할 수밖에 없었다.

 

아타카마에서 환전상이 모여있는 거리
아타카마에서 환전상이 모여있는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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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타카마에서 환전하지 않는 법

3가지 방법이 있다.

첫 번째로 여행사에게 입장료도 달러로 미리 내겠다고 하는 것이다. 즉, 입장료까지 포함해서 협상을 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가이드에게 달러로 지불해도 되는지 물어보는 것이다. 물론 이것도 가이드가 거절하거나 좋지 않은 환율을 제시하면 다음 방법으로 넘어간다.

 

마지막 방법은 볼리비아 가이드에게 우유니에 가서 볼리비아노를 주겠다고 하는 것이다. 우유니에 가면 훨씬 더 싼 환율로 환전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수료 없이 현금을 인출할 수도 있다. 그리고 보통 아타카마에서 출발하는 우유니 투어의 일정상 우유니 시내에 몇 시간 머문다. 그렇기 때문에 이때 환전해서 준다고 해도 보통 흔쾌히 알겠다고 할 것이다.

 

참고로 볼리비아 우유니에서 수수료 없이 ATM 기계에서 볼리비아노나 달러를 인출하는 방법은 아래의 링크를 참조하기 바란다.

 

https://universe-traveler.tistory.com/28

 

볼리비아 우유니에서 수수료 없이 ATM에서 볼리비아노를 인출한 후기

볼리비아에 와서 처음으로 ATM으로 현지 통화를 인출하였다. 사실 칠레에서도 첫날 조금 인출하려고 했는데 만 페소를 인출하는데 수수료가 8000페소라고 나와서 그냥 취소를 눌렀다. 칠레의 ATM

universe-traveler.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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