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항공 기내식 후기(by 로카인양구)

지금까지 10개가 넘는 항공사를 타봤다. 그 중에서 기내식으로 감동받은 항공사는 카타르 항공과 대한항공 밖에 없었다. 그리고 둘 중에서는 카타르 항공이 기내식 맛이나 서비스 면에서 더 좋았다. 

 

참고로 카타르 항공에서 제공되는 모든 음식은 할랄푸드이다. 돼지고기가 들어간 음식이 없다. 그 대신에 보통 소고기나 닭고기 요리가 나온다. 그래도 맛있었다.

 

1. 카타르 항공 기내식 제공 횟수

인천에서 도하로 가는데 2번 기내식이 제공되었고, 도하에서 마드리드 가는데 기내식 한번, 간식 한 번이 제공되었다. 바르셀로나에서 도하로 오는 데에도 기내식 한번, 간식 한 번이 제공되었고, 도하에서 인천으로 오는데 기내식이 두 번 제공되었다.

 

2.  카타르 항공 인천 - 도하 노선의 기내식

아래의 처음에 먹었던 기내식이다. 소고기 요리였다. 내가 지금까지 먹어본 기내식 중에서 제일 맛있었다. 

 

카타르 항공에서 처음 먹어본 소고기 요리 기내식

 

두 번째 기내식은 바닐라 와플, 닭고기와 잡채, 계란요리 중 선택이었다. 닭고기 요리를 먹었다. 같이 나온 크로와상 빵이 따끈따끈했다. 괜찮은 맛이었다. 후식에 요거트가 나왔었는데 맛있었다. 이때 조명이 어두웠기 때문에 사진도 어둡게 나왔다.

 

카타르 항공 닭고기 요리 기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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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카타르 항공 도하 - 마드리드 노선의 기내식

도하 공항에서 마드리드 공항에 가면서도 기내식이 나왔다. 소고기 요리를 선택했더니 하랄 푸드이었다. 맛이 대학교 학식에서 먹던 하랄푸드와 똑같았다. 나쁘지 않은 맛이었다. 참고로 내가 대학교 학식에서 하랄푸드를 가끔씩 먹었던 이유는 하랄푸드의 줄이 가장 짧았기 때문이다.

 

세 번째로 먹은 카타르 항공 기내식

 

이때 후식으로 나온 것에 카타르 월드컵이 쓰인 초콜릿이 얹히어 있었다. 귀여웠다. 맛도 정말 맛있었다. 지금까지 먹어본 기내식 후식 중에서 제일 맛있었다.

 

축구복 모양이 있는 카타르 항공 기내식 후식

 

다음에는 간식이 나왔다. 파이였는데 나쁘지 않은 맛이었다.

 

카타르 항공 간식

 

4. 카타르 항공 바르셀로나 - 도하 기내식

스페인에서 도하를 거쳐서 한국으로 돌아올 때에도 비슷하게 기내식을 먹었다. 다만 이번에는 바르셀로나에서 도하 가면서 기내식을 두 번 먹었다. 배가 고팠기 때문에 더 달라고 해서 하나를 더 먹었기 때문이다. 아래의 사진이 비행기 타고 먹은 소고기 요리 기내식이다.

 

카타르 항공 소고기 요리 기내식

 

맛은 괜찮았다. 특히 축구볼 모양 초콜릿이 들어있는 디저트가 맛있었다. 그렇지만 나는 먹고 나서도 배가 고팠다. 그래서 승무원에게 더 먹을 수 없는지 물어보았다. 승무원은 메뉴 중에서 어떤 것이 남을 것 같은데 괜찮은지 물어보았다. 괜찮다고 했다. 승무원은 준비가 끝나면 가지고 오겠으니 기다려달라고 했다. 30분 정도 후에 승무원이 다음 기내식을 가지고 와 주었다. 아래의 사진과 같은 기내식이었다.

 

카타르 항공에서 추가로 먹은 기내식

 

 

 

 

5. 카타르 항공 도하 - 인천 기내식

도하에서 인천으로 오면서도 비슷하게 기내식을 먹었다. 아래가 도하에서 인천 오면서 먹은 기내식의 사진이다.

 

도하에서 인천오면서 먹은 기내식

 

이 두 기내식을 먹으면서 맛있었던 카타르 항공 기내식이 모두 끝났다. 모두 다 정말 맛있었고 다음에 카타르 항공을 타게 되면 기내식을 기대하고 탈 것 같다.

 

6. 카타르 항공 기내식에 관한 팁

1. 카타르 항공의 기내식은 보통 3가지 종류 중에서 선택한다. 승무원들이 승객들에게 차례대로 기내식 종류를 말해주고 어떤 것을 선택할지 물어본다. 당연하지만 한국인 승무원의 경우에는 한국어로 물어보지만, 외국인 승무원의 경우에는 영어로 물어본다. 그리고 외항사인 만큼 외국인 승무원이 더 많다. 그래서 영어로 물어보는 경우가 더 많다. 영어에 자신이 없다면 소고기는 비프(beef), 닭고기는 치킨(chicken), 카레는 커리(curry)라는 것만 기억하자. 불러주는 요리의 이름에 수식어가 붙지만 다양한 이유로 귀에 들리는 것은 비프와 치킨밖에 없다. 그리고 소고기를 좋아하면 비프, 닭고기를 좋아하면 치킨을 말해주면 된다.

 

2. 식사하면서 먹는 음료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오렌지 주스, 사과 주스, 망고 주스, 탄산음료, 커피 등의 음료수와 와인, 칵테일 등의 주류를 선택할 수 있었다. 나는 망고 주스, 오렌지 주스, 사과 주스, 화이트 와인, 레드 와인, 진토닉, 커피를 마셨다. 그중에서 망고 주스가 정말 진하고 맛있어서 기억에 남는다.

 

3. 영유아, 당뇨병 환자, 채식주의자 등은 특별 기내식을 요청할 수 있다. 특별 기내식이 요청하려면 예약 시에 항공사에 알리거나 출발 최소 24시간 전까지 가까운 카타르항공 지사에 연락해야 한다. 특별 기내식에는 유아식, 어린이 기내식, 순수 채식, 과일식, 생채식, 엄격한 서양 채식, 동양 채식, 당뇨식, 글루텐 제한식, 연식, 저염식, 유당 제한식, 저칼로리식, 저콜레스테롤/저지방식, 아시아 채식, 비채식 힌두교식, 엄격한 인도채식, 유대교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