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포르투칼 여행(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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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아름다운 석양의 까보다로까(호카곶, Cabo da Roca)
파티마 성당을 떠나서 까보다로까(호카곶, Cabo da Roca)로 향했다. 까보다로까는 유라시아 대륙의 최서단으로 유명한 곳이다. 또한, 해변 절벽의 경치도 좋아서 많은 사람들이 관광을 오는 곳이다. 이번에는 저녁노을이 질 즈음에 도착해서, 운 좋게도 석양도 볼 수 있었다. 파티마에서 까보다로까로 몇 시간을 달려서 왔으니, 당연히 도착하면 사람들이 화장실부터 간다. 가이드가 까보다로까 주변에 대해서 대강 설명해 준 다음에 집합 시간을 알려주었다. 집합 시간을 듣고 나서, 까보다로까로 향했다. 조금 멀리서 저물어가는 해와 까보다로까의 상징물이 보였다. 십자가가 올려져 있는 상징물에 가면 관광객들이 줄을 서서 사진을 찍고 있다. 나도 한번 찍었다. 그러고 나서 절벽 경치를 구경했다. 파도가 센 편인지 거품..
2024.02.18 -
12. 파티마 대성당에 가본 후기
메리다에서 출발한 버스는 3시간 정도 달려서 파티마에 도착하였다. 파티마는 포르투갈의 도시이다. 버스가 이동하면서 자연스럽게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국경을 넘은 것이다. 가이드는 솅겐 협약으로 인하여 쉽게 국경을 넘을 수 있다고 했다. 그렇지만 여권 없이 국경을 넘어본 적 없는 나에게는, 정확히는 넘을 수 없는 나에게는 신선한 일이었다. 파티마는 성모마리아께서 발현하신 곳으로 유명하다. 1917년에 3명의 아이들이 성모마리아를 보았다고 한다. 그래서 성당 주변의 여러 성물들도 성모마리아에 관한 것이 많다. 위의 석물에는 성모마리아가 발현하신 모습이 그림으로 나타내어져 있다. 아래의 사진이 그 그림을 확대한 것이다. 파티마 대성당은 성모마리아의 발현을 기념하기 위해서 세워졌다. 성당 본관이 예쁘게 신식으로 지..
2023.01.16 -
11. 스페인 메리다에서의 아침 산책
톨레도 구경을 마친 우리 팀은 버스를 타고 3시간 동안 달려서 메리다에 도착하였다. 호텔 위치는 메리다 시내에서 가까운 곳에 있었다. NOVA ROMA라는 호텔이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버스가 호텔 앞까지 갈 수 없던 것이다. 그래서 약간 떨어진 곳에서 내려서 캐리어를 끌고 10분 정도 걸어가야 했다. 아무튼 호텔에 도착해서 푹 쉬었다. 다음날 5시에 일어나서 산책 나갈 준비를 했다. 호텔이 시내 주변에 있으니 메리다 시내를 돌아보기로 한 것이다. 패키지 투어 일정에 메리다가 포함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아침 산책 말고는 메리다를 볼 기회가 없기도 했었다. 밀라그로스 수도교를 목표로 걷기 시작했다. 조금만 걸어가니 역사유적이 나왔다. 구글 지도에는 'Pórtico del Foro Municipal ..
2023.01.13 -
10. 톨레도 대성당
산토토메 성당에서 '엘 그레코'의 '오르가스 백작의 매장'을 본 다음에 톨레도 대성당으로 향하였다. 이것저것 볼게 많았던 톨레도를 구경하면서 걸어갔다. 톨레도는 지나가면서 볼 것이 정말 많았다. 건물 하나하나 자세히 보고 싶은 것들이 많았다. 도시가 유네스코 세계 유산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그렇게 구경을 하면서 가이드를 따라가다 보니 어느새 톨레도 대성당에 도착하였다. 성당 건물 자체도 굉장하지만, 벽면과 문에 섬세하게 설계된 장식들과 구조물을 보면 감탄이 절로 나왔다. 정문 앞에서 조금 기다리다가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서 들어갔다. 패키지여행은 티켓을 알아서 구매해 주는 것이 정말 편하다. 성당 내부에 들어가면 정말 볼 것이 많다. 성경에 관련된 그림이 그려져 있는 스테인드글라스, 여러 그림들과 구조..
2023.01.05 -
9. 똘레도의 산토토메 성당에서 '엘 그레코'의 '오르가스 백작의 매장'을 보다.
패키지 투어의 버스는 세고비아를 떠나서 똘레도로 향했다. 세고비아를 출발하고 대략 1시간 40분 정도 지나서 톨레도에 도착하였다. 가이드는 톨레도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우리를 안내했다. 경치 좋은 곳에서 내려서 사진을 찍었다. 똘레도성과 대성당 등 톨레도의 시가지가 한눈에 보였다. 경치를 충분히 구경한 다음에 다시 버스에 타서 톨레도 시가지 방향으로 이동하였다. 시가지 주변에서 내린 다음에 걸어서 이동하였다. 이동하면서 보는 톨레도의 풍경들이 멋있었다. 어느 정도 걸은 다음에 우리는 산토토메 성당에 도착하였다. 성당 앞에서 잠시 입장을 기다렸다. 가이드는 산토토메 성당에서는 엘 그레코의 '오르가스 백작의 매장'만 열심히 보면 된다고 안내를 했다. 성당 안에 다른 볼 것들도 많지만 그런 것들은..
2023.01.04 -
8. 스페인 세고비아에 가서 코치니요 아사도를 먹지 못하다
코치니요 아사도는 쉽게 말하면 새끼 돼지고기 통구이이다. 세고비아의 대표적인 요리이기도 하다. 예전에 고등학생 때, 스페인어 클러스터에서 코치니요에 대하여 들었다. 고기가 매우 부드럽고 맛있다고 하여 나중에 스페인에 가면 꼭 먹어보고 싶었다. 스페인의 세고비아에서 이 요리를 먹어보고 싶었다. 이번 패키지여행에서 세고비아에 간다고 들었다. 그래서 이 코치니요를 먹을 기대를 잔뜩 하고 있었다. 세고비아에 도착한 날 저녁에 코치니요를 먹기 위해서 가게를 찾아보았지만 실패하였다. 왜냐하면 야경을 보다가 시간이 너무 늦어버렸기 때문이다. 가게 마감시간이 다 되어버린 것이다. 코치니요를 먹겠다고만 했지 어디가 맛집인지 몰라서 헤맨 것도 이유였다. 다음날에 가보기로 하였다. 다음날 아침에 호텔 프런트에 가서 코치니요..
2023.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