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블완(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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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며 든 생각 : 걱정과 불안의 악순환에서 벗어나는 법
쓸데없이 걱정이 많을 때가 있다. 한동안 걱정이 많아서, 왜 그런지 생각해 보았다. 오랫동안 생각하고 내린 결론은 '걱정'은 '불안'때문이라는 것이다. 걱정은 무엇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 그냥 내가 불안하니까 걱정하게 될 뿐이었다. 그리고 걱정하면서 불안은 더 커진다. 불안은 걱정을 낳고, 걱정은 불안을 키우는 악순환이 이어지는다. 이렇게 생각하니 걱정이 다르게 보였다. 걱정은 무언가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아니다. 그저 불안으로 인한 증상일 뿐이다. 걱정인 근원인 불안을 해결하려면 걱정할 것이 아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실천하면서 안정감과 용기를 되찾아야 한다. 결국, 걱정을 해결할 것은 자신감과 실천이다. 걱정할 시간에 무언가 목표를 세워야 한다. 그리고 자신감을 가지고 용기를 내서 실천해야 ..
2024.11.24 -
가장 인상에 남았던 중국 둔황의 밍샤산
중국여행에서 가장 인상에 남는 곳은 밍샤산이었다. 왜냐하면 그 위치 때문이었는데, 도시 바로 옆에 사막산이 있었다.아래의 사진이 둔황 시내도로에서 본 밍샤산이다. 정말 도시에 가까운 곳에 사막의 산이 있다.도시 가까이에 이런 사막산이 있다는 것에 놀란다. 그리고 이런 사막산을 중국인들이 아무 장비 없이 어떻게든 오른다는 것에 다시 놀란다. 과거 실크로드의 유적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것도 기억에 남는다.밤에는 불빛쇼도 보여준다. 직접보면 꽤나 환상적이다. 만약 가게되면 꼭 보기 바란다.
2024.11.23 -
멀리서 본 피라미드 × 가까이서 본 피라미드
보통 사람들은 피라미드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를 가질까? 정사각뿔 모형으로 잘 세워진 모양을 생각하지 않았다. 나도 그랬다.실제로 멀리서 본 피라미드는 그런 모습이었다.하지만 가까이 가면 그런 모습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돌이 튀어나온 곳도 많고, 울퉁불퉁하다.뭐든지 멀리서 보면 아름답고 매끄러워 보여도, 가까이서 보면 거친 면이 보이는 것 같다.인생도 그렇지 않을까? 멀리 앞서보는 미래와 멀리 돌아보는 과거는 아름답다. 미래는 가슴을 뛰게 하고, 과거는 달콤한 추억으로 안내한다. 하지만 가까이서 본 현재는 항상 거칠고 힘든 면이 있다.그래도 과거와 미래가 아름다워 보이기에 힘든 현재를 이겨낼 수 있는 것 아닐까?
2024.11.22 -
파나마 운하와 모기떼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파나마 운하. 대서양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운하로 유명하다. 이 운하를 거치지 않고 이동하려면 남미 땅 끝까지 내려갔다가 올라와야 한다.예전부터 한번쯤 가보고 싶었던 곳이다. 배타고 여행한 덕분에 그 꿈을 이룰 수 있었다. 하지만 의외의 복병이 있었으니, 바로 모기다.정말 모기가 꽤나 많다. 갑판이 높은 곳에 있는데에도 어디선가 모기가 나와서 달려든다.바다에서 갑문타고 호수위로 올라갔다가, 갑문으로 다시 내려오는 신기한 구조를 조고 있으면 어느새 모기가 달라붙어 있었다.파나마 운하를 만들기 위해 여러 인부가 죽었다고 배웠다. 덥고 습한 곳이기 때문에 역병으로 많이 죽었다고 했다. 책으로만 봤을 때는 실감이 안났는데, 이번에 배타고 지나가니 그분들의 고생이 좀더 가까이 다가왔다. ..
2024.11.21 -
아랍에미리트의 발전과 삶의 자세
아랍에미리트 관광은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이런 척박한 땅에서 이렇게 화려한 도시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오일머니의 힘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이런 척박한 땅에서 이렇게 화려한 도시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정말 에어컨이 없으면 살기 힘들 것 같은 더위에서도 이런 도시를 만든 것이 대단했다. 아랍에미리트는 원래 도시가 생기기 어려운 곳이다. 땅도 척박하지만, 물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런 아랍에미리트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석유의 공이 크다. 원래는 아무 의미 없는 석유가 시대가 바뀌면서 부의 원천이 된 것이다. 부럽다고 생각하고 있을 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사람도 같지 않을까?' 우리가 가진 재능 하나하나도 시대와 보는 각도에 따라서 쓸모없는 ..
2024.11.20 -
동대문 시장에서 배낭여행용 백팩을 산 후기 (by 로카인양구)
배낭여행에는 큰 백팩이 필요하다. 며칠만 여행하고 돌아올 것이라면, 작은 가방도 괜찮다. 하지만 장기 여행을 떠나려면 어느 정도 짐이 들어가는 큰 백팩이 필요하다. 그리고 적당히 싼 가방이 좋다. 비싸보이는 브랜드 가방이 치안이 안 좋은 나라에서는 좋지 않은 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선진국 여행이라면 상관없다. 선진국 여행 가는데 백팩을 메고 갈 메리트는 많지 않지만. 나도 이번에 오랫동안 배낭여행을 떠나기 위해서 큰 백팩을 샀다. 온라인으로 살 수도 있었지만, 오랫동안 쓸 백팩을 사는 만큼 직접 보고 사고 싶었다. 그래서 일단 여주 아울렛을 가보았다. 그런데 의외로 대형 백팩이 별로 없던 것은 차치하고, 가격이 다 너무 비쌌다. 가장 싼 것이 21만 원이었다. 그래서 동대문시장과 남대문..
2024.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