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챌린지(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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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카인양구가 여행기를 쓰는 이유
나는 왜 여행기록을 남기는가? 제일 큰 이유는 기억하고 싶어서이다. 여행하면서 한순간 한순간 느끼는 벅찬 감정들. 그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정을 최대한 있는 그대로 기억하고 싶어서이다.그 다음으로는 남들도 그 경험을 해봤으면 하는 마음에서이다. 내가 쓴 여행기를 누군가 보고 비슷한 경험을 하는데 도움이 되거나, 용기를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에서 글을 쓴다.마지막으로 객관적으로 좋은 여행정보를 주기 위해서이다. 일본 여행 같은 경우는 정보가 넘처 나지만, 중앙아시아나 남미는 정보가 드물다. 내가 아는 정보를 올려 놓음으로써 필요한 사람들이 여행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쓴다.
2024.11.27 -
세계 최북단 마을, 롱위에아르뷔엔
인구 1000명 이상의 마을 중에서 가장 북쪽에 있는 롱위에아르뷔엔. 북극곰이 많이 사는 노르웨이 스발바르 제도에 있다. 인구는 대략 2000명 정도이다. 세계 여행을 다짐했을 때 목표점 중에 하나였다. 세상에서 북쪽에 있는 마을이기 때문에 한번 가보고 싶었다. 막상 가보니 험한 자연환경 속의 마을이 인상적이었다. 아래의 사진을 보면 강 주변의 굵은 자갈들이 그대로 있는 것을 보고, 눈으로 쌓여 있는 거친 산맥이 보인다. 아스팔트 길 아니면 걸어 다니기 힘들 정도다. 아래의 사진은 롱위에아르뷔엔에 유일하게 하나 있는 초등학교의 수업 모습이다.자전거 타는 수업이 있는 것과 운동장 바닥에 굵은 자갈이 많은 것이 기억에 남는다. 거친 환경 속에서 강하게 자랄 것 같은 아이들이었다,. 아래의 사진은 롱위에아..
2024.11.26 -
무책임한 선의는 악에 가깝다.
한국에서도 가끔 보이지만, 가난한 나라를 여행하다 보면 구걸하는 사람들이 가끔 보인다. 그럴 때마다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 동전을 한두푼 넣어주기도 했다. 그러다가 어느날 문득 이것이 정말 그들을 도와주는 길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그들에게 돈을 줌으로써 그들이 더 구걸하는 생활을 이어가는 것 아닐까? 언뜻 보기에는 눈앞에서 구걸하는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이 선의라고 생각될 수 있다. 하지만 결국에 그로 인해서 그들은 더 구걸하는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선의라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선보다 악에 가까운 행위인 것이다. 왜 그럴까? 그 이유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았다. 그리고 몇일간 고민한 후에 결론을 냈다. 선의가 악에 가까워지는 이유는 책임이 없기 때문이다. 나는 구걸하는 사람에게 눈앞의 도움을 주지만..
2024.11.25 -
여행하며 든 생각 : 걱정과 불안의 악순환에서 벗어나는 법
쓸데없이 걱정이 많을 때가 있다. 한동안 걱정이 많아서, 왜 그런지 생각해 보았다. 오랫동안 생각하고 내린 결론은 '걱정'은 '불안'때문이라는 것이다. 걱정은 무엇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 그냥 내가 불안하니까 걱정하게 될 뿐이었다. 그리고 걱정하면서 불안은 더 커진다. 불안은 걱정을 낳고, 걱정은 불안을 키우는 악순환이 이어지는다. 이렇게 생각하니 걱정이 다르게 보였다. 걱정은 무언가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아니다. 그저 불안으로 인한 증상일 뿐이다. 걱정인 근원인 불안을 해결하려면 걱정할 것이 아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실천하면서 안정감과 용기를 되찾아야 한다. 결국, 걱정을 해결할 것은 자신감과 실천이다. 걱정할 시간에 무언가 목표를 세워야 한다. 그리고 자신감을 가지고 용기를 내서 실천해야 ..
2024.11.24 -
가장 인상에 남았던 중국 둔황의 밍샤산
중국여행에서 가장 인상에 남는 곳은 밍샤산이었다. 왜냐하면 그 위치 때문이었는데, 도시 바로 옆에 사막산이 있었다.아래의 사진이 둔황 시내도로에서 본 밍샤산이다. 정말 도시에 가까운 곳에 사막의 산이 있다.도시 가까이에 이런 사막산이 있다는 것에 놀란다. 그리고 이런 사막산을 중국인들이 아무 장비 없이 어떻게든 오른다는 것에 다시 놀란다. 과거 실크로드의 유적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것도 기억에 남는다.밤에는 불빛쇼도 보여준다. 직접보면 꽤나 환상적이다. 만약 가게되면 꼭 보기 바란다.
2024.11.23 -
멀리서 본 피라미드 × 가까이서 본 피라미드
보통 사람들은 피라미드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를 가질까? 정사각뿔 모형으로 잘 세워진 모양을 생각하지 않았다. 나도 그랬다.실제로 멀리서 본 피라미드는 그런 모습이었다.하지만 가까이 가면 그런 모습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돌이 튀어나온 곳도 많고, 울퉁불퉁하다.뭐든지 멀리서 보면 아름답고 매끄러워 보여도, 가까이서 보면 거친 면이 보이는 것 같다.인생도 그렇지 않을까? 멀리 앞서보는 미래와 멀리 돌아보는 과거는 아름답다. 미래는 가슴을 뛰게 하고, 과거는 달콤한 추억으로 안내한다. 하지만 가까이서 본 현재는 항상 거칠고 힘든 면이 있다.그래도 과거와 미래가 아름다워 보이기에 힘든 현재를 이겨낼 수 있는 것 아닐까?
2024.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