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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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오루로 카니발 표 사는 법 (by 로카인양구)
남미에서 브라질의 리우 카니발만큼 유명한 것이 볼리비아의 오루로 카니발이다. 오루로 카니발에서는 약 28000명이 넘는 댄서와 10000명의 음악가가 참여하여 행진한다. 며칠간 아침부터 자정을 넘어서까지 행진이 계속되는데 정말 끝없는 장관이다. 그래서 카니발 시기에 볼리비아에 간다면 꼭 오루로에 가서 보는 편이 좋다. 나도 운 좋게 카니발 시즌에 볼리비아에 가서 오루로 카니발을 볼 수 있었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다. 오루로 카니발 표 사는 법을 몰랐다는 것이다. 인터넷으로 표를 살 수 있는 브라질 리우 카니발과 달리 볼리비아 오루로 카니발은 인터넷으로 표를 팔지 않는다. 그리고 인터넷에 한국어로 된 관련 정보도 없었다. 그래서 어떻게 사야 되냐고 민박집 주인에게 물어보았고, 주인 할아버지가 도움을 준 덕..
2024.02.04 -
이집트 포트사이드에서 라스와 페리를 탄 다음의 이야기 (by 로카인양구)
라스와 페리를 타고 수에즈 운하를 건넌 곳에서 보인 사원에 들어갔다. 이슬람 사원답게 첨탑마다 초승달 모양의 장식이 달려있다. 뭔가 신기해 보여서 안 갈 수가 없었다. 내부는 생각보다 화려했다. 어느 나라를 가던 종교시설은 화려한 것 같다. 텅 빈 넓은 사원에서 아이들만 뛰어놀고 있었다. 아무래도 기도시간이 아니면 한적한 것 같다. 한국의 성당도 미사시간이 아니면 사람이 적은 것처럼 말이다. 이집트 포트사이드의 맛있는 길거리 음식 나와서 길을 걷는데 맛있는 길거리 음식을 파는 곳이 보였다. 음식을 보고 본능적으로 맛있는 음식이라는 감이 왔다. 옆의 친구는 길거리 음식 먹고 탈 나면 어떡하냐고 걱정했지만, 볼리비아에서 이것저것 다 먹어본 나는 별 걱정이 없었다. 카드 결제가 가능한지만 물어보았다. 가능하다..
2024.01.29 -
세계일주 크루즈, 피스보트의 스탠다드 객실 모습 (by 로카인양구)
이번 글에는 피스보트 내부 스탠다드 객실 모습을 정리하려고 한다. 스탠다드 객실은 복도 내부 객실을 말한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창문이 없는 객실을 말한다. 2인실이고 보통 다른 자원봉사자와 같이 사용한다. 피스보트에 자원봉사자로 탑승하게 되면 다 스탠다드 객실로 배정받는다. 피스보트에 타려는 사람은 이 글을 통해서 객실이 대충 어떤 느낌인지 감을 잡고, 승선 준비를 하면 좋을 것 같다. 우선 방 내부는 아래의 사진처럼 생겼다. 방에 따라서 구조가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다 비슷하다. 침대 2개, 화장대 및 책상, 옷장 그리고 화장실 겸 샤워실로 구성되어 있다. 위의 사진이 내가 처음 객실에 들어갔을 때 짐을 놓고 찍은 사진이다. 그렇게 넓지도 않지만, 그렇게 좁지도 않다. 책상에는 차를 끓..
2024.01.23 -
재밌었던 볼리비아 항공 BOA 이용 후기 (by 로카인양구)
2023년 3월까지도 페루 남부 시위로 인해서 볼리비아 라파스에서 페루로 버스를 타고 이동하기는 어려웠다. 그래서 볼리비아 항공으로 라파스에서 페루 리마로 이동하였다. 참고로 라파스에서 리마로 가는 직항편은 없기 때문에 산타크루스를 경유한다. 그래서 볼리비아 항공을 두 번 타게 되었다. 이번에는 볼리비아 항공의 이용 후기를 남기려고 한다. 시간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국내선이라고 할지라도 국제선과 연계되어 있으면 도착국에서의 출국 항공편을 요구한다. 2. 지연이 잦은 편이다. 3. 기내식이 빈약하다. 4. 화장실은 깨끗하다. 5. 도착하면 승무원이 있는 라인의 앞 쪽 사람들만 일어날 수 있는 문화가 있다. 6. 국내선의 경우, 모든 안내방송은 스페인어로 나온다. 자세한 후기가..
2024.01.05 -
스리랑카 콜롬보에 있는 호수 위의 사원, 시마 말라카 사원
콜론보 투어에서 강가라마 사원을 둘러보고 시마 말라카 사원에 갔다. 호수 위에 떠있는 참신한 사원의 모습과 자연과 어울리는 그 설계가 인상적인 곳이었다. 사실 시마 말라카 사원은 강가라마 사원의 일부라고 한다. 하지만, 호수 위에 떠있어서 강가라마 사원과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기 때문에 따로 글쓰기로 했다. 시마 말라카 사원에 대한 기본 정보 강가라마 사원의 부속 사원으로 베이라 호수 위에 세워진 수상 사원이다. 강가라마 사원으로부터는 도보 3분 정도 거리에 있다. 강가라마 사원의 승려들이 쉬거나 수행하는 사원이라고 한다. 원래 19세기에 세워진 사원이었으나, 1970년까지 조금씩 호수에 잠겼다고 한다. 그러다가 1976년에 제프리 비와가 설계해서 현재의 사원으로 거듭났다. 참고로 제프리 비와(Geoffr..
2024.01.03 -
칠레 아타카마에서 볼리비아 우유니 가는 법 정리 (by 로카인양구)
칠레 산 빼드로 데 아따카마(San Pedro de Atacama)는 아타카마 사막으로 유명한 곳이다. 보통 이곳을 여행하고 나면 볼리비아 우유니로 향하거나, 칠레의 다른 도시로 향한다. 볼리비아 우유니를 여행하고 온 사람은 칠레의 다른 도시로 가고, 칠레에서 온 사람들은 보통 볼리비아 우유니로 향한다. 아타카마에서 칠레의 다른 도시로 가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다른 칠레 도시로 바로 가는 버스 노선들도 꽤 있고, 노선이 없더라도, 주변 도시인 깔라마(칼라마 Calama)에 가서 갈아타면 된다. 그런데 우유니로 가는 방법이 조금 어렵다. 아타카마에서 우유니로 가는 버스 노선이 적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도 애를 먹었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조사했던 아타카마에서 우유니 가는 방법을 이 글에서 정리할 것이다..
2024.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