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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볼리비아의 대표적인 축제, 오루로 카니발 관람 후기 (by 로카인양구)
브라질에 리우 카니발이 있다면, 볼리비아에는 오루로 카니발이 있다. 우리나라에는 그렇게 유명하지는 않지만 남미에서는 꽤나 유명한 카니발 축제이다. 특히 볼리비아에서는 TV에서 중계도 해줄 정도로 유명하다. 내가 볼리비아 포토시에 있을 때도 호스텔 주인이 나보고 다른 도시에 가지 말고, 바로 오루로에 가서 오루로 카니발을 보라고 권했을 정도이다. 오늘은 그 볼리비아 오루로 카니발을 본 후기를 쓰려고 한다. 호스텔 주인의 조언에 따라서 바로 오루로로 갔었다. 카니발 시즌에는 조그마한 도시에 엄청난 사람이 몰려들기 때문에 잘 곳을 찾기가 쉽지 않다. 나도 겨우 민박집을 알아봐서 숙소로 잡았다. 그리고 관람권은 행사 전날에 민박집 할아버지의 도움으로 살 수 있었다. 오루로 카니발 관람권은 자리마다 조금 다른 것..
2024.02.17 -
세계일주 크루즈의 레스토랑은 어떤 모습일까? (by 로카인양구)
세계일주를 다니는 여러 가지 크루즈 중에서 나는 피스보트에 탔다. 오늘은 이 피스보트의 식당들을 소개하는 글을 써보려고 한다. 아무래도 크루즈의 식당들이 궁금한 사람들이 많을 것 같은데, 이 글을 보고 궁금증을 해소했으면 한다. 내가 탄 피스보트라는 크루즈에는 2개의 큰 식당과 여러 작은 식당이 있었다. 피스보트는 15층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5층과 14층에 큰 식당이 있었다. 식당별로 이름이 있었는데, 큰 의미는 없으니 5층 레스토랑과 14층 뷔페라고 하겠다. 5층 식당은 격식 차린 레스토랑이었고, 14층 식당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뷔페였다. 두 식당을 한 글에 소개하기에는 너무 양이 많아서 이 글에서는 5층 레스토랑만 소개하도록 하겠다. 피스보트 5층 레스토랑 5층 레스토랑은 격식을 차린 레스..
2024.02.15 -
볼리비아 포토시에서 괜찮았던 Carlos V 호스텔 (by 로카인양구)
볼리비아 배낭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자 힘든 일이 좋은 숙소를 찾는 일이다. 인터넷에 있는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발품을 팔아서 좋은 숙소를 알아낼 수밖에 없다. 이 글이 볼리비아로 배낭여행을 떠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나는 포토시에서 한 시간 정도 시간을 들여서 5군데 정도 호스텔을 돌아보았다. 그다음에 가장 저렴한 가격에 내부가 예뻤던 이 호스텔을 선택했다. 더 저렴한 숙소를 원하는 사람은 더 발품을 팔면 되고, 이 정도 호스텔이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이 호스텔에 가면 될 것이다. 급한 사람을 위해서 Carlos V 호스텔 숙소에 대한 정보를 먼저 요약한 다음에 후기를 남기겠다. 볼리비아 Carlos V 호스텔 숙소 정보 가격 : 70 볼리비아노 (아침식사 포함, 화장실은 별도) ..
2024.02.14 -
볼리비아 산타크루스 인근의 오키나와 마을 (by 로카인양구)
볼리비아 산타크루스 인근에는 오키나와 마을이 있다. '엥? 남미 볼리비아에 왠 갑자기 오키나와야? 그냥 일본 오키나와랑 동음이의어지?'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일본의 오키나와 맞다. 일본의 오키나와 사람들이 이주를 와서 만들어진 마을이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오키나와인 3000명 정도가 이곳으로 이주를 온 것이 오키나와 마을의 시초다. 마을 이름은 '오키나와 우노(Okinawa uno)'라고 한다. 산타크루스에서 출발해서 몬테로에 들렸다가 오카나와 마을에 갔다. 아래의 지도의 빨간 동그라미 쳐진 곳이 오키나와 마을이다. 참고로 가는 버스 편이 많지는 않아서, 자동차가 없으면 가기는 힘들 것 같다. 몬테로 시내는 아래의 사진처럼 생겼다. 여기서 잠깐 볼일을 보고 오키나와 마을로 향했다. 오키나와를..
2024.02.08 -
볼리비아 오루로 카니발 표 사는 법 (by 로카인양구)
남미에서 브라질의 리우 카니발만큼 유명한 것이 볼리비아의 오루로 카니발이다. 오루로 카니발에서는 약 28000명이 넘는 댄서와 10000명의 음악가가 참여하여 행진한다. 며칠간 아침부터 자정을 넘어서까지 행진이 계속되는데 정말 끝없는 장관이다. 그래서 카니발 시기에 볼리비아에 간다면 꼭 오루로에 가서 보는 편이 좋다. 나도 운 좋게 카니발 시즌에 볼리비아에 가서 오루로 카니발을 볼 수 있었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다. 오루로 카니발 표 사는 법을 몰랐다는 것이다. 인터넷으로 표를 살 수 있는 브라질 리우 카니발과 달리 볼리비아 오루로 카니발은 인터넷으로 표를 팔지 않는다. 그리고 인터넷에 한국어로 된 관련 정보도 없었다. 그래서 어떻게 사야 되냐고 민박집 주인에게 물어보았고, 주인 할아버지가 도움을 준 덕..
2024.02.04 -
이집트 포트사이드에서 라스와 페리를 탄 다음의 이야기 (by 로카인양구)
라스와 페리를 타고 수에즈 운하를 건넌 곳에서 보인 사원에 들어갔다. 이슬람 사원답게 첨탑마다 초승달 모양의 장식이 달려있다. 뭔가 신기해 보여서 안 갈 수가 없었다. 내부는 생각보다 화려했다. 어느 나라를 가던 종교시설은 화려한 것 같다. 텅 빈 넓은 사원에서 아이들만 뛰어놀고 있었다. 아무래도 기도시간이 아니면 한적한 것 같다. 한국의 성당도 미사시간이 아니면 사람이 적은 것처럼 말이다. 이집트 포트사이드의 맛있는 길거리 음식 나와서 길을 걷는데 맛있는 길거리 음식을 파는 곳이 보였다. 음식을 보고 본능적으로 맛있는 음식이라는 감이 왔다. 옆의 친구는 길거리 음식 먹고 탈 나면 어떡하냐고 걱정했지만, 볼리비아에서 이것저것 다 먹어본 나는 별 걱정이 없었다. 카드 결제가 가능한지만 물어보았다. 가능하다..
2024.01.29